[단독] 최초 신인왕부터 6번의 우승반지까지…'레전드' 황연주, 현역 은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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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여왕' 황연주(40)가 현역 생활을 마친다.
황연주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구단과 이야기 끝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재계약 불가를 방침을 전했고, 황연주는 은퇴와 현역 생활 연장을 두고 고민을 이어왔다.
V-리그 최초로 5000득점을 기록했던 황연주는 통산 510경기 5868득점(3위) 1269후위득점(2위) 461서브득점(1위) 등의 화려한 성적을 뒤로 하고 현역 생활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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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록의 여왕' 황연주(40)가 현역 생활을 마친다.
황연주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구단과 이야기 끝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V-리그 원년 최고의 스타가 결국 유니폼을 반납한다. 황연주는 V-리그 원년이었던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최초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프로 생활의 막을 연 황연주는 2006년 1월7일 현대건설전에서 V-리그 여자부 1호 트리플크라운(후위 8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기량을 뽐냈다. 흥국생명에서 두 번의 통합우승과 세 차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황연주는 2009~2010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면서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황연주는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MVP, 올스타전MVP를 받으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2015~2016시즌,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면서 총 6차례 우승 반지를 손에 끼기도 했다.
2024~2025시즌을 마치고 한 차례 은퇴 기로에 놓였다. 현대건설은 재계약 불가를 방침을 전했고, 황연주는 은퇴와 현역 생활 연장을 두고 고민을 이어왔다.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결정하고,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황연주는 "처음에 현대건설에서 나오게 됐을 때 '이제 배구를 못하는구나,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편이 '올해 배구를 하려고 준비하지 않았냐. 선택지가 있는데 왜 은퇴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배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올해 배구를 하려고 몸을 만들었고, 필요로 하는 팀이 있는데 갈까 말까 고민하지 마라'는 말을 해줬다"라며 "생각해보니 맞더라. 새로운 시즌 배구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고, 또 나를 필요로 하는 팀도 있었다. '할 수 있으면 하는거지'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도 '잠깐 힘들 수 있지만, 또 괜찮아진다. 불러주는 팀이 있고, 필요로 하면 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고, 나 역시 연장 의지가 강해졌다"고 현역 연장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도로공사에서 황연주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025~2026시즌 20경기에 출전했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3월1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6득점을 하는 등 팀이 필요한 순간 보탬이 됐다.
V-리그 최초로 5000득점을 기록했던 황연주는 통산 510경기 5868득점(3위) 1269후위득점(2위) 461서브득점(1위) 등의 화려한 성적을 뒤로 하고 현역 생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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