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결집’… 함평군수 판세 일주일 만에 ‘요동’ [6·3의 선택]
일주일 전 10.2%p 차 우세 이윤행, 막판 ‘민주당 아성’ 조직력에 덜미
정당지지도 민주당 63.7%로 압도…막판 ‘당심 결집’이 승부 가를듯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함평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 있게 앞서가던 판세였으나,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막판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이 발휘되며 오차범위 내 대역전극이 펼쳐졌다는 분석이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프레시안 의뢰로 지난 14~15일 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함평군수 후보 지지율에서 민주당 이남오 후보가 46.6%를 기록해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4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양상이다. 이어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3.3%, ‘그 외 인물’ 0.9%, ‘없음’ 1.5%, ‘잘 모름’ 3.4% 순이었다.

하지만 단 일주일 만에 이윤행 후보의 지지율은 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남오 후보는 7.1%포인트 급상승하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수치상으로만 일주일 새 무려 12.4%포인트의 지지율이 이동한 셈이다.
◆압도적인 민주당 정당지지도…결국 ‘조직력’이 움직였다
이 같은 급격한 판세 변화의 배경에는 호남 특유의 ‘민주당 정당 결집 효과’가 정점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함평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63.7%로, 조국혁신당(18.5%)을 압도했다. 일주일 전 조사(민주당 65.3%, 조국혁신당 19.8%)와 비교해도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세는 확고했다.

기타 정당지지도는 개혁신당 4.1%, 진보당 3.8%, 국민의힘 3.0% 순이었으며, ‘그 외 정당/무소속’ 3.8%, ‘없음’ 1.2%, ‘잘 모름’ 1.9%로 집계됐다.
양강 구도가 극도로 팽팽해지면서 함평군민들의 선거 관심도 역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98.7%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투표율이 선거 결과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3%, “잘 모름”은 0.6%에 불과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의 거센 돌풍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이 바닥 조직을 풀가동하기 시작하면서 판세가 순식간에 요동쳤다”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워낙 미미한 데다 투표 열기까지 뜨거워 결국 남은 기간 숨은 부동층을 누가 더 흡수하느냐와 당일 투표소로 지지자를 얼마나 많이 끌어오느냐(조직력)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앞선 전남희망신문 조사는 지난 7~8일 함평군민 810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6%,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함평=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1조 완판·70억 자택·1500개 생방송…안선영·김지혜·염경환의 ‘자존심’ 값
- 시청자에 대한 예의 아니다…최불암이 수척해진 얼굴을 카메라 뒤로 숨긴 이유
- 사귄 줄도 몰랐는데 결혼까지… 뜻밖의 스타 부부들
- 곽윤기 “절대 하지 마세요” 나나 “신중하게”…지우는 게 더 고통, 스타들의 문신 제거 고백
- 44억원 자산가 전원주의 치매 유언장…금괴 10kg이 증명한 ‘현실 생존법’
- “시력 잃어가는 아빠 위해…” 수영·박정민이 택한 뭉클한 ‘진짜 효도’
- 6살 가장의 74년 사투…윤복희, 무대 뒤 삼킨 억대 빚 상환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