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군 사·여단장 회의…"남부국경 1선부대 강화"(종합)

남빛나라 기자 2026. 5.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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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군 사·여단장 회의를 열고 남부국경 최전선 부대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7일 전군의 사·여단 지휘관들의 회합을 소집"했으며 "전군의 각급 연합부대 지휘관들과 자리를 함께 하시고 일련의 중요 군사문제들에 대하여 담화"를 진행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군 연합 부대장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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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선, 난공불락 요새로…주적의식 높여야"
북 내고향축구단 방남 당일 회의 소집
[평양=신화/뉴시스] 조선중앙통신(KCNA)이 8일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가 지난 6일 주요 군수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 생산 현황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2026.05.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군 사·여단장 회의를 열고 남부국경 최전선 부대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7일 전군의 사·여단 지휘관들의 회합을 소집"했으며 "전군의 각급 연합부대 지휘관들과 자리를 함께 하시고 일련의 중요 군사문제들에 대하여 담화"를 진행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군사기술 장비들이 급속한 속도로 현대화되는 데 맞게 모든 공간에서의 작전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부대들의 전투훈련에 적용하기 위한 계획 사업들도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남부국경을 지키고 있는 제1선 부대들을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 데 대한 우리 당의 영토방위 정책에 대하여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전쟁을 보다 철저히 억제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으로서 앞으로 취하게 될 군사조직 구조개편과 제1선 부대들을 비롯한 중요 부대들을 군사 기술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상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군대를 군사 편제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갱신하기 위한 기구적 대책을 세우게 된다"고 예고했다.

신문은 구체적인 군사 조직 개편 내용 및 중요 부대 강화 구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의 5개년 계획 기간의 과제들이 수행되면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의 준비태세는 현재와 대비할 수 없게 갱신"된다면서 "전쟁억제의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사상 무장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군의 지휘관들과 각급이 계급의식, 주적의식을 계속 높이며 언제나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주권사수의 성스러운 본령에 충실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상과 신념으로 적을 압도하는 조선인민군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싸움준비 완성을 위한 훈련은 군대의 본업"이라며 "현대전의 변화되는 양상과 우리 군대의 발전 추이에 맞게 훈련 체계를 정비하며 실용적 훈련을 강화할 데 대한 방침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전군 연합 부대장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북한이 지난 3월 남북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한 이후 김 위원장이 '남부국경' 문제를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개정 헌법에서는 통일 관련 조항이 삭제되고, 한반도 북측 지역만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은 처음으로 신설됐다.

이번 지휘관 소집이 북한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한국 입국일인 17일 이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내고향축구단은 북한 스포츠단으로는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지만, 북한매체들은 이 소식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번 일정에 남북 체육교류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대남 적대의식을 재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한과의 관계는 철저한 적대적 국경 관계라는 명분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정은 리영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국방성 고문이 수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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