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감사 일기가 명약”…긍정 심리 훈련, 8주 만에 혈압·염증 ‘뚝’
수주 내 심혈관 지표 크게 개선
8~12주간 ‘매일 실천·주 1회 점검’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mk/20260518093302276gots.png)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로살바 에르난데스 교수 연구팀은 마음챙김과 긍정 심리학을 활용한 18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 결과를 종합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심장학 클리닉(Cardiology Clinic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혈압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을 분석했다. 참가자 규모는 프로그램당 50~200명 수준이었다. 연구 결과 주 1회 세션과 매일의 숙제가 결합된 8~12주 과정의 긍정 심리 프로그램이 혈압과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이른바 ‘치료 용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8주간 진행된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수축기 혈압을 낮추고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CRP)과 피브리노겐 등 주요 염증 지표를 감소시켰다. 12주간 진행된 영성 기반 디지털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수축기 혈압이 7.6포인트, 심장에서 나가는 대동맥의 중심 수축기 혈압은 4.1포인트나 떨어지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일상 밀착형 관리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르난데스 교수는 “메신저(왓츠앱)를 통해 매주 세션을 진행하고 매일 소소한 미션을 부여한 8주 프로그램이 신체 활동 증가와 건강한 식단 유지, 규칙적인 약 복용을 이끌어내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동기 부여 면담이 포함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하루 1800보 이상 걸음 수가 늘어나는 등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보였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긍정 심리 훈련이 단기적인 생리적 지표 개선에는 탁월하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 습관 변화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동 연구자인 노스웨스턴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의 알리사 M. 벨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건강 최적화를 위해 정신 건강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환자들이 중요한 개입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심장 치료 과정에 행동 의학을 일상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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