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선] 주호영 “이번 대구선거는 이재명 정권 심판”…추경호 선대위 총력전 선언

이창재 2026. 5. 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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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민주당 경계해야”…보수 결집·현장 선거전 주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장 선거가 ‘이재명 정권 심판론’과 ‘보수 본진 수성론’이 맞붙는 양상으로 확전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총력전을 주문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추경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식에서 “대구 선거를 절대 낙관해서는 안 된다”며 선대위 전체에 긴장감을 주문했다.

17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임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주호영 의원실]

그는 “모든 선거나 싸움은 상대를 가볍게 보면 반드시 실패한다”며 “현재 여론조사상 지는 상태에서 출발해 지금 바짝 따라붙어 있는 선거”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선거의 변수로 ‘샤이 민주당’을 직접 언급하며 경계심을 높였다.

주 위원장은 “흔히 샤이 보수가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이번에는 샤이 민주당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샤이 보수를 믿을 것이 아니라 샤이 민주당에 대비해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유권자층이 실제 투표에서는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수층의 안이한 분위기를 경계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 위원장은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쇄신을 주문했다.

그는 “이기는 선거는 후보와 선거운동원이 같은 목적과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며 “생각만 있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선거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거리로 나가면 하루에 100명, 200명 누구나 만날 수 있다”며 “캠프 안에만 머무는 것은 선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모든 중간선거는 정권 심판의 성격을 가진다”며 “이재명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국민이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자기 재판을 없애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도, 세계 어디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가 좋으면 민주당은 그것을 민심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선대위 임명식 참석 의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캠프]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주 위원장은 “정치한다고 대구 왔다가 대구를 떠났던 사람이 다시 몇 달 전에 와서 대구시장을 하겠다는 것이 시민들에 대한 예의인지 묻고 싶다”며 “임기를 마치면 또 떠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시도 통합을 반대한 것은 결국 김부겸 후보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선거 전략과 관련해 “대구시장 선거가 전체 선거의 중심축”이라며 “첫 번째 투표지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2번을 선택하면 이후 선거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동조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장·군수 후보들에게 “자신보다 대구시장 후보를 먼저 알려야 한다”며 추경호 후보 중심 원팀 전략을 주문했다.

그는 “대구 국회의원 12명과 시의회 다수가 국민의힘인 만큼 추경호 후보가 시장이 돼야 협치와 실행력이 가능하다”며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추경호 후보 선대위는 명예선대위원장에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와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추대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윤재옥·김상훈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과 유영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또 정책·조직·홍보·청년·노동·소통·직능·경제 등 8개 부문 총괄본부와 함께 대구경제대개조·청년·장애인·전통시장 특별위원회, 45개 직능본부도 출범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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