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이클에 소외될 이유가 없다”…오늘이 저점이란 이수페타시스 [오늘 나온 보고서]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5.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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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목표가 15.5만→17만원
분기영업익 672억 전년比 41%↑
다중적층기판 생산능력 대폭상향
“소외된 주가는 선제적 매수기회”
[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부가 다중적층 기판 생산능력(CAPA)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가 다소 소외된 흐름을 보였으나 견조한 실적과 공격적인 증설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이 매수 적기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18일 DB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이수페타시스 분기별 다중적층 기판 생산능력(CAPA) 및 매출 전망 [자료=이수페타시스, DB증권]
영업이익은 6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G사향 매출 비중이 약 50% 수준으로 탄탄하게 유지된 덕분이다.

일부 원재료(CCL) 가격 부담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오히려 중국 법인은 고부가 제품 비중이 전 분기보다 9%포인트 상승한 41%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인 21.7%의 영업이익률(OPM)을 달성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다중적층 기판의 생산능력 확대다. 이수페타시스는 기존 라인을 다중적층으로 전환하며 증설 규모를 재차 상향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다중적층 CAPA는 올해 상반기 월 3000㎡에서 하반기 8000㎡, 2027년 상반기 1만 3000㎡, 2028년 상반기 1만 5000㎡로 대폭 늘어난다. 이는 2027년과 2028년 기존 계획 대비 각각 2500㎡씩 추가 상향된 수치다.

이수페타시스 2026년 1분기 실적 리뷰 및 향후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70억 원, 영업이익률 19.8%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성적표를 냈다. [자료=이수페타시스, DB증권]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멀티램 제품의 리드타임이 장기화되고 중장기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1분기부터는 다중적층 부문 역시 실질적인 풀가동 체제에 진입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판가 인상과 3분기 다중적층 본격 양산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더해져 분기 수익성은 연중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7년과 2028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각각 1조 8400억원, 2조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수페타시스가 최근 연초 대비(YTD) 주가 수익률이 7%에 머물며 코스피 대비 부진한 횡보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기회라는 평가다. 증설 물량을 고려하더라도 빅테크 고객사의 기판 수요 증가세가 이수페타시스의 생산능력 증가분을 여전히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내 중장기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는 기술력 열위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수익성이 좋은 스위치 및 가속기 메인 제품 위주로의 선별적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려 요인이 제한적인 만큼 기판 업체 가운데 주가가 소외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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