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강등 확정에도 최선 다한 황소, 이적설 나온 풀럼 상대로 빛난 어시스트


울버햄턴은 1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풀럼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강등을 확정한 울버햄턴은 1-1로 비겨 3승10무24패(승점 19)를 마크하며 20위에 머물렀다. 풀럼(14승7무16패·승점 49)은 13위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으로 침투해 볼을 잡았다. 그는 뒤에 위치한 마테우스 마네에게 볼을 내줬다. 이어 마네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울버햄턴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울버햄턴은 전반 추가시간 안토니 로빈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황희찬의 오랜만의 공격 포인트였다. 그는 올해 1월 웨스트햄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는 25경기를 뛰면서 2골·2도움을 기록했고, 컵대회를 통틀어 30경기서 3골·4도움으로 시즌 7번째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황희찬은 후반 34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갈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였다.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황희찬은 패스 성공률 86%(14회 중 12회 성공), 기회 창출 3회, 슛 1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그에게 평점 7.7을 부여했다.
황희찬의 이번 도움은 상대가 풀럼이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턴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풀럼은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은 직접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활약을 펼쳤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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