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KISTI 원장 “슈퍼컴 6호기, 양자컴퓨터 연내 구축”

구본혁 2026. 5.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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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6호기와 양자컴퓨터를 연내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I 시대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그는 "과학기술 AI로 미래 난제를 해결하는 국가적 도전인 'K-문샷 프로젝트'에서 KISTI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KISTI는 컴퓨팅·네트워크 인프라와 과학기술 데이터, 지능형 연구환경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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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 향상
- 아이디어부터 실험까지 ‘AI 연구동료’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슈퍼컴퓨터 6호기와 양자컴퓨터를 연내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I 시대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창립 64주년을 맞아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62년 출범한 KISTI는 지난 64년 동안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을 떠받쳐왔다. 국가슈퍼컴퓨팅, 과학기술정보서비스, 연구데이터플랫폼, 국가과학기술연구망 등 국가 R&D 인프라의 중심에는 언제나 KISTI가 있었다. 연구 현장의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연구자들의 도전을 가능하게 했던 ‘보이지 않는 기반’이었다.

이 원장은 “KISTI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여러 번 변했지만 연구자들의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라는 본질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KISTI의 변화 시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AI가 과학기술 연구 자체를 혁신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기관의 역할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KISTI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양자기술 연구 등 미래 연구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원장은 AI 시대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의 핵심으로 ‘연결’을 강조했다.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연구 환경이 하나로 이어질 때 진정한 연구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과학기술 AI로 미래 난제를 해결하는 국가적 도전인 ‘K-문샷 프로젝트’에서 KISTI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KISTI는 컴퓨팅·네트워크 인프라와 과학기술 데이터, 지능형 연구환경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이 있다. KISTI는 차세대 국가 AI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슈퍼컴퓨터 6호기를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구축 중이다.

이 원장은 “한강이라는 이름처럼 과학기술계의 중심을 흐르며 K-문샷 미션 달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가 과학기술 AI 역량의 핵심 인프라로 적시적소에 고성능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식 KISTI 원장.[KISTI 제공]

KISTI가 준비하는 미래 연구환경의 핵심 키워드는 ‘AI 연구동료’다. 연구자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험과 분석을 수행하는 전 과정에서 AI가 함께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검색 도구 수준을 넘어 연구자와 협업하는 지능형 파트너를 목표로 한다. 이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동료를 우리 손으로 길러야 한다”며 “KISTI의 AI 역량이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과학적 성과 창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경쟁력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다. KISTI는 과학기술 지식인프라(ScienceON),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 연구데이터 플랫폼(DataON) 등을 통해 국가 연구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 원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의 질과 활용 역량에서 결정된다”며 “과학기술정보와 연구데이터를 AI-ready Data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AI 혁신의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STI는 올 하반기 아이온큐(IonQ)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국내에 첫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양자-HPC 하이브리드 연구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이 원장은 “양자 시대의 서막에 KISTI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양자컴퓨팅과 초고성능컴퓨팅을 결합해 과학과 산업의 난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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