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튀르키예 개발협력청, 타지키스탄에 관광 강국 경험 공유
![한-튀르키예 공동 연수서 마련된 한국 음식 조리 실습 (서울=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국립관광대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튀르키예 개발협력청이 주최한 공동 연수에서 참석자들이 한국 음식 조리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2026.5.18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yonhap/20260518090211831kauq.jpg)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을 인정받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관광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 교육에 나섰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12∼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국립관광대에서 '관광 교육의 현대적 접근방법'을 주제로 공동 연수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의 선진 공여국인 두 나라가 특정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함께 진행한 의미 있는 사례다.
유엔관광청 2024년 연간 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6천60만명, 한국은 1천64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140만명으로, 전 세계의 0.1%다.
다만 타지키스탄은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을 비롯해 국토의 93%를 차지하는 산악 경관 등 관광자원을 보유해 '중앙아의 스위스'로 불리며 신흥 관광지로 주목받는다.
!['한국 식문화와 대표 한식' 주제 강연하는 강승헌 코이카 타지키스탄 사무소장 (서울=연합뉴스) 강승헌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타지키스탄 사무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국립관광대에서 코이카와 튀르키예 개발협력청이 주최한 공동 연수 중 한국 식문화와 대표 한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5.18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yonhap/20260518090212067riye.jpg)
이번 연수는 타지키스탄이 관광 분야의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산업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코이카는 한국 관광의 성장과 트렌드, 관광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주타지키스탄 대사관저 전문 요리사가 참여하는 한국 음식 조리 실습도 함께 진행했다.
TIKA도 세계적인 관광 강국으로 성장한 자국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육성과 직업 교육 노하우를 공유했다.
연수에는 타지키스탄 국립관광대 교수, 노동부 산하 직업훈련센터 관광·호텔 분야 교원, 관광업계 종사자 등 8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세계 관광 교육의 흐름과 교육 과정 구성 방법, 관광 산업의 경제·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배우고, 타지키스탄에 맞는 관광 교육 방안을 살폈다.
또 한국과 튀르키예의 다양한 사례를 비교하며, 타지키스탄 실정에 맞는 관광 교육 모델을 구상할 기회를 얻었다.
![한-튀르키예 공동 연수 폐회식서 연수생에게 수료증 전달하는 전성식 대사 (서울=연합뉴스) 지난 1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국립관광대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튀르키예 개발협력청이 주최한 공동 연수 폐회식에서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연수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2026.5.18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yonhap/20260518090212295keea.jpg)
연수생 굴나 사이드요미노바 사요하트 여행사 대표는 "한국 관광·숙박업계는 기초적인 인프라부터 기술까지 타지키스탄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며 "타지키스탄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코이카는 연수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경제 개발과 고용 창출 사업에 활용하고, 관광 분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는 "문화 기반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튀르키예의 경험을 공유하며 '문화 ODA'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타지키스탄의 관광 발전과 청년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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