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말기 아내 지키는 남편…5살 아들 “엄마 언제 와?” 눈물 (다시, 사랑)

이수진 기자 2026. 5. 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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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말기 아내를 간병하며 두 아들까지 홀로 돌보는 남편의 처절한 하루가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위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는 '배그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그런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의 일상이 공개된다.

남편은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를 간병하는 동시에 다섯 살 첫째와 돌이 지난 둘째 육아까지 혼자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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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위암 말기 아내를 간병하며 두 아들까지 홀로 돌보는 남편의 처절한 하루가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위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는 ‘배그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그런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의 일상이 공개된다. 남편은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를 간병하는 동시에 다섯 살 첫째와 돌이 지난 둘째 육아까지 혼자 감당하고 있다.

남편의 하루는 쉴 틈이 없다. 낮에는 병원에서 아내를 돌보고 밤에는 아이들을 챙긴 뒤 다시 병원으로 향한다. 밤새 아내 곁을 지킨 남편이 집에 돌아온 시간은 새벽 2시였다.

잠든 아이들을 확인한 남편은 그제야 즉석밥과 김치로 첫 끼를 해결한다.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집에서 홀로 식사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사진제공|MBC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하루에는 본인이 없다”며 “지금 상태는 죽지 않을 만큼만 버티고 있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이어 “아내가 원하는 것도 남편이 무너지지 않는 것일 것”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한 첫째 아들의 모습도 먹먹함을 안긴다. 첫째는 “엄마 언제 와?”라고 반복해서 물었고, “엄마도 죽고 아빠도 죽으면 어떡해?”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든다.

아내 역시 영상 편지를 통해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그는 “엄마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빨리 치료받고 나가서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놀러도 가자”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암 투병 경험도 공개된다. 오은영 박사는 “암 판정을 받았을 때 머릿속에는 자식 생각뿐이었다”며 “하루라도 더 살고 싶더라”고 털어놓는다.

이어 “남편이 아내를 붙잡는 게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은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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