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트럼프와 30분 통화…미중 회담·한미동맹 발전 논의

김인한 기자 2026. 5. 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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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0월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최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의 대미 투자 관련 세부 내용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내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부터 약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 및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틀 만에 성사된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우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9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달하고 미중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중 관계 전반과 함께 경제·무역 합의, 한반도 및 중동정세 등의 결과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 간의 긴밀한 공조를 기초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지난해 발표한 공동설명자료(JFS·조인트팩트시트)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설명자료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한 세부 내용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한 한국의 권한 확대 ▲한국의 원자력추진잠수함(핵잠수함) 건조 방안 등이 포괄적으로 담긴 바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고 중동에서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며 "양 정상은 다음달 중순 예정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6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한 이후 약 1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2번째 통화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은 지난해 10월29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계기 정상회의 이후 약 200일 만이다.

김인한 기자 inhan.kim@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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