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크로 변수로 흔들릴 때 더 담아야…엔비디아 실적이 분위기 바꿀 것”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하나증권은 최근 매크로 변수에 따른 반도체 업종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가 다시 확인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AI 서버·데이터센터향 강한 수요가 재차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이던스 상향 여부와 Vera Rubin의 본격 출하 시기에 대한 업데이트도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업황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5월 10일 영업일 기준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DRAM은 678% 증가한 8억7000만달러, 낸드(NAND)는 311% 증가한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126% 증가한 4억5000만달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485% 증가한 2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며 “2분기 이후 기저효과 축소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메모리 가격 흐름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 이후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도 6.5% 하락했다”며 “매크로 변수 영향으로 미국 반도체 업체 주가 하락폭도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주간 기준 7.9% 상승하며 지수 대비 아웃퍼폼을 지속한 반면 삼성전자는 0.7% 상승에 그치며 6주 연속 SK하이닉스 대비 언더퍼폼했다”며 “상여금 관련 파업 이슈에 따른 실적 및 영업 상황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소부장 업종 내에서는 테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테스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과 1400억원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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