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구교환이 쌓아올린 황동만…안방극장 압도

박정선 기자 2026. 5. 18. 08: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자무싸' 구교환

배우 구교환이 한계 없는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JTBC 토일극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황동만 역으로 열연 중인 구교환은 인물의 입체적인 내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중이다. 최근 방송된 '모자무싸' 9·10회에서는 구교환이 극적인 감정 변화와 성장을 맞이하는 전개가 펼쳐지며, 현실적인 청춘의 초상으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상대 배우들과의 끈끈한 유대감과 연대 역시 빛을 발했다. 어떻게든 고윤정(은아)의 이름을 대본에서 제외하려던 김종훈(재영)의 행보와 달리, “전 그냥 세상에 빵 터트렸으면 좋겠어요. 은아 씨가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지”라고 전한 구교환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큰 울림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대배우 성동일(강식)이 구교환 고유의 날것 같은 감각에 매료되어 합류를 결정, 강말금(혜진)·성동일·고윤정과 함께 만들어갈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구교환은 복합적인 감정의 결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툭 던지는 대사 한 구절과 내레이션마다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고유의 호흡을 창조했다.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기며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이 구원 같은 이들을 만나 스스로를 지켜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구교환은 보는 이들을 단숨에 극적 중심부로 이끌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활자 속 인물을 스크린 위로 생생하게 살려낸 구교환이 또 어떤 감정의 파동으로 대미를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