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덥다”⋯ 중소형 리빙 가전업계, 에어컨·선풍기 출시 러시

한 낮 기온이 급상승하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외 중소형 리빙 가전업계가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가전 신제품들을 앞세워 ‘여름철 내수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유가·고물가 기조 속에 고전력 효율의 에너지 절감형 제품들이 인기다.
기업별로는 코웨이가 냉방 성능과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한 ‘벽걸이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거실, 침실, 서재 등 독립 공간별 냉방이 가능하다. 상하·좌우 4방향 자동냉방 기능과 파워냉방 모드를 적용해 빠르고 균일한 냉방은 물론, 제습·송풍·취침 모드와 예약 설정 기능도 지원한다. 공간 크기에 따라 6평형(2종), 8평형, 10평형 등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특히 6평형 ‘IoCare형’은 전용 앱을 통해 전원, 풍량, 온도, 타이머 등을 원격 제어하고 사용 전력량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건조 기능으로 내부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와 악취 생성을 억제하며, 열교환기를 자동 세척하는 클린 세척 기능과 분리 세척 가능한 필터를 적용해 청결한 사용 환경도 지원한다.
중국 최대 가전 기업 마이디어는 ‘인버터 2in1 멀티 스플릿 17+6평 에어컨 1등급’과 ‘인버터 17평 스탠드 에어컨 3등급’ 등 스탠드형 에어컨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그 중 2in1 멀티 스플릿에 포함된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인 ‘AI 에코 마스터’가 적용돼 30초 단위로 실내외 환경 변화와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 실내 온도를 정밀 제어한다.
다이슨은 17년간 축적해 온 공기 흐름 기술력을 집약한 최초의 휴대용 선풍기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선풍기’를 출시했다. 앞서 영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출시 2시간 만에, 미국에서는 24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품절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집에서 누리던 시원함을 이동 중에도 느낄 수 있도록 강력한 공기 흐름을 구현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일전자도 이른 더위부터 한여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서머픽 가전’ 3종을 선보이며 여름철 냉방가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신일 에어 서큘레이터 S11’은 직진성이 강한 바람으로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제품으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신일 무선 BLDC 폴딩팬’은 무선 설계를 적용해 이동성과 활용도를 강화했고, 접이식 구조를 적용해 보관 편의성도 높였다.
함께 선보인 ‘신일 이동식 에어컨’은 9000BTU급 냉방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원룸이나 소형 거실·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