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일 만에 QS+…‘변칙투구’ 장착한 구창모, 위기의 NC 선발진 이끌까
박정현 기자 2026. 5. 18. 05:41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꼭 이뤄내고 싶었다.”
구창모(29·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호투하던 구창모는 NC가 2-1로 앞선 7회초 2사 후 위기를 맞았다. 서건창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한석현이 잡아내지 못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후속타자 안치홍은 자동 고의4구로 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 투구수가 100구에 가까워지는 등 한계에 도달했지만, 최주환을 7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023년 4월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1127일 만에 QS+를 수확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투구수 100개(107구)를 넘겨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냈다.

구창모는 휴식 차원에서 열흘간 1군 엔트리서 빠진 뒤 10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복귀했지만, 주춤했다. 4.1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특히 좌투수로서 삼성의 좌타자 최형우, 구자욱, 류지혁, 르윈 디아즈 등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통산 피안타율도 우타자(0.232)보다 좌타자(0.266)를 상대할 때 더 높다.
좌타자와 승부에서 고민이 많던 구창모는 변화에 나섰다. 그는 16일부터 평소보다 투구 템포를 빠르게 하는 변칙투구를 활용했다. 글러브를 한 번 치고 투구하는 방법과 특별한 동작 없이 곧바로 투구하는 2가지 방법을 활용해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키움의 좌타자 서건창, 임병욱, 박주홍 등을 잘 막아내며 효과를 냈다.
NC는 올 시즌 선발진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개막 직전 왼쪽 옆구리를 다친 뒤 이달 복귀했다. 신민혁은 15일 키움전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퓨처스(2군)팀으로 향했다. 신민혁은 2년 전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던 그 부위에 통증을 느껴 당분간 이탈한다. 구창모가 해줘야 할 몫이 더 커졌다. 변칙투구로 투구에 변화를 준 그가 확실하게 1경기를 잡아준다면, NC는 좀 더 도약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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