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다음은 목동… 30조 ‘수주 대어’ 낚을 ‘전초기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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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목동 재건축 현장 곳곳에 브랜드 라운지를 건설하며 거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간 건설사 브랜드 라운지는 시공사 입찰 직전 특정 구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목동은 사업 규모가 커 대형 건설사들이 목동 재건축 14개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놓고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과 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목동에 수주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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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전경. [양천구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dt/20260518183316919qkib.png)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목동 재건축 현장 곳곳에 브랜드 라운지를 건설하며 거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압구정·성수·반포 등 한강변 재건축과 비교해 상징성이 크진 않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괜찮을 거란 가능성을 보고 있어서다. 하반기 서울 재건축 수주전의 중심축이 목동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은 올 상반기 중 목동 브랜드 라운지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간 건설사 브랜드 라운지는 시공사 입찰 직전 특정 구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목동은 사업 규모가 커 대형 건설사들이 목동 재건축 14개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놓고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다. 목동 재건축은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해 서울 재건축 핵심 지역인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목동에서 브랜드 라운지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목동 신시가지 10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라운지를 열었다. 목동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10단지와 14단지 수주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과 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목동에 수주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목동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중 래미안 라운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재건축 14개 단지 중 5곳 이상에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직 어떤 단지에 입찰할지 확정하진 않았지만, 래미안 선호도가 목동에서는 높은 만큼 최소 3곳 이상의 단지에 입찰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도 각각 브랜드 라운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목동 옛 KT 부지에 건설하는 지상 최고 48층 오피스텔인 '목동 윤슬자이' 분양과의 연계 효과도 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목동중학교 인근에 써밋 라운지를 조성하고 있다. 목동에 마련된 건설사 거점 라운지 중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이 주변에 르엘 라운지를 열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목동 재건축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 거로 보고 있다. 한강변 재건축인 압구정·성수·반포 일대와 비교해 사업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사업 속도도 빠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 시공사 선정 시기가 몰려 있어 건설사 간 출혈 경쟁도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단지에선 최소 2개 건설사가 공동 수주에 나서는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목동은 사업 규모와 수익성이 큰 시장이라 건설사들이 수주에 공을 들일 만하다"며 "비슷한 시기 시공사 모집이 진행되는 곳도 많아 출혈 경쟁 대신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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