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암살단 ‘명청대전’ 결과물… 친명도 봐주면 안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집단적인 테러 모의 정황에 대해 “정청래 암살단의 실상은 ‘명청대전’(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 갈등)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화방에서 정 대표 암살 모의 관련 내용이 나왔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지지자들의 SNS 단체방에서 암살 모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재명의 뜻을 거역했다고 ‘암살’이라니 무섭다”며 “이재명 주변의 수많은 죽음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는 정청래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여당 대표 암살 모의는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며 “범인이 ‘친명’이라고 봐줘서도 안 된다”고 썼다. 이어 “이재명은 즉각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덧붙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당으로부터 전날 수사 의뢰를 받고 정 대표 관련 암살 모의 의혹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신변보호팀은 전날 오후부터 정 대표 등에 대한 신변보호에도 나섰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정 대표를 향한 위협 의혹이 제기되자 조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실체를 알 수 없는 SNS 단체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의 집단 테러 모의가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 측에 요청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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