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도 잇따라 화장품 개발 뛰어들어
박유연 기자 2026. 5. 18. 00:39
[아이디어 톡톡]
K-뷰티 인기가 이어지면서 대학에서도 잇따라 화장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대학 교수진과 연구진이 연구한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을 주력으로 삼으면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경희대 한의대 융합한의과학교실은 화장품 브랜드 ‘셀리브랩’을 만들고 첫 제품으로 ‘멀티이펙트 나이트 리페어 하이드로젤 크림’을 내놨다. 양웅모 교수가 이끄는 융합한의과학교실은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한방 원료 3종과 바이오 원료 4종을 배합한 원료 물질 ‘헤리텍스 바이오 더말 매트릭스’를 특허 출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도 개발했다. 밤에 자기 전 발라 피부 탄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세럼이다. 양웅모 교수는 “전통 한방 소재와 현대 바이오 기술의 결합을 제품의 주요 콘셉트로 하고 있다”며 “분야별 권위자들이 개발한 화장품을 시리즈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칸젠’은 서울대 생명공학 연구진이 주축이 돼 출범한 K-뷰티 기업이다. 피부과에서 보톡스 시술을 할 때 쓰는 ‘보툴리눔 균주’를 주요 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스노우톡스’를 개발했다.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받았다. 일본 TV 홈쇼핑에서 8차례 매진을 기록했으며 미국·중국·태국 등 수출 실적도 갖고 있다. 이 회사 박태규 대표는 “12건의 원료 물질을 개발했고 관련 특허도 다수 출원했다”며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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