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3 지선 민심 르포] 1. 보수 강릉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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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강원 민심도 출렁이고 있다.
본지는 후보등록 마지막 날과 후보등록 후 맞는 첫 주말인 15~16일 강원 지역 보수의 심장부 강릉을 찾았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힌 60대 박 모 씨는 "어제(15일) 우상호 후보 강릉 행사장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리가 남이나'라고 했다는데 나도 똑같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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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보수 결집 속 ‘김진태 사수론’
여당 프리미엄 ‘우상호 기대감’
가뭄 대응 책임·평가 시각차 뚜렷
6·3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강원 민심도 출렁이고 있다. 본지는 후보등록 마지막 날과 후보등록 후 맞는 첫 주말인 15~16일 강원 지역 보수의 심장부 강릉을 찾았다. 중앙시장과 강릉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민심을 들어봤다. 각 권역별 민심 르포를 이어간다.

강릉은 1995년 민선 지방선거 이후 보수정당이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지역이다.
주말인 15~16일 이틀간 영동권 대표도시 강릉에서 기자가 접한 민심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변화 요구와 “우리가 남이나”라는 보수 결집론이었다.
우상호·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선거기간 강릉을 수차례 찾아 표심 구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 후보는 70조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유치를, 국민의힘 김 후보는 ‘강릉패스’ 및 제2소방본부 신설 등을 내세우며 18만 강릉 유권자 표심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0분, 강릉 중앙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힌 60대 박 모 씨는 “어제(15일) 우상호 후보 강릉 행사장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리가 남이나’라고 했다는데 나도 똑같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남이나. 김진태 도지사가 하던 건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반면 50대 상인은 “몇십 년 동안 우리 아저씨랑 국민의힘 당원이었다. 당을 떠나 이재명 대통령은 일을 잘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작년에 (가뭄때문에) 전국적으로 망신을 샀다. 우상호 후보가 대통령이 보냈는지, 내보냈는지 투표로 판단해보겠다”고 했다.
강릉역에서는 지난해 가뭄 사태를 선택 기준으로 삼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화원을 운영하는 50대 자영업자는 “가뭄 당시, 하루 두세 번 모종에 물을 줘야 하는데 물 준다고 욕을 엄청 먹어 새벽이나 저녁에 눈치 보며 물을 줬다”며 “생업인데 내가 욕먹을 일인가 싶었다. 그래서 민주당에게 표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 여행길에 오른 강릉시민 50대 심 모 씨는 “가뭄은 천재지변이다. 작년에 대통령이 왔을 때 강릉시장이 자기 생각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강릉도심인 월화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50대 김 모 씨는 “나라님 오른팔 우상호가 왔다고 강조하는데, 얼마나 힘이 있는지 믿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반면 옆자리의 남편 박 모 씨는 “작년에 대통령이 춘천에서 김진태 도지사 말을 막았을 때 분통이 터졌다. 우리 목소리를 들으러 왔다는 사람이 우리가 뽑은 사람 말은 왜 안듣느냐”고 했다.
정치 전반에 대한 피로감도 있었다. 강릉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대학생 최 모 씨는 “이 사회가 청년에게 희망이 있나. 무투표로 맞서겠다”고 했다.
#우상호 #대통령 #김진태 #민주당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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