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겐 행운의 그물이었지만 류현진 바라기에겐 최악의 그물…ML 데뷔 후 최악의 하루, 끝없는 시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에겐 행운의 그물이었다. 그러나 ‘류현진 바라기’ 알렉 마노아(30, LA 에인절스)에는 최악의 그물이었다.
그물에 울고 울었던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였다. 오타니는 16일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6-2로 앞선 8회초 2사 1,3루서 마노아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에인절스타디움 1루 내야 관중석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그물에 맞고 바로 밑으로 뚝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순간적으로 ‘인정 2루타’를 주장했으나 규정상 볼 인플레이. 1루와 3루 주자는 물론 오타니까지 홈을 파고 들었다. 기록은 오타니의 3루타와 에인절스 우익수 조 아델의 송구 실책.
타구의 스피드가 죽지 않았다면 아델이 더 빠르게 내야에 넘겨주면서 타자주자까지 홈에 보내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마노아에겐 불운이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구원등판, 맥스 먼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86.5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알렉스 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혜성을 높은 싱커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 다음에 오타니에게 당했고, 무키 베츠에게도 몸쪽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프레디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마노아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끝난 승부에 투수를 교체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마노아는 선두타자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앤디 파헤스에겐 체인지업을 낮게 잘 깔았으나 좌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서 맥스 먼시에게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먼시의 타구를 직접 잡은 마노아는 곧바로 2루에 송구했으나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의 키를 훌쩍 넘겼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몸쪽 싱커를 던지다 3루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또 맞았다. 알렉스 콜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오타니에게 3구 84.6마일 하이패스트볼이 힘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2타점 우월 2루타를 맞았다. 결국 마노아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날 성적은 1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9실점(8자책).
마노아의 한 경기 9실점과 8자책은 202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경기 최다기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한창 안 좋았을 때도 이렇게까지 부진한 적은 없었다. 2023년 4월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4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7실점(7자책)한 게 종전 최악의 날이었다.

마노아는 토론토에서의 굴곡진 삶을 뒤로 하고 올해 1년 195만달러 계약으로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련은 계속된다. 오른 중지 타박상으로 시즌 시작이 남들보다 늦었고, 불펜에서도 추격조로 나서는 형편이다. 이날 부진으로 팀에서 입지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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