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신보...미래 50년은? 강승준 이사장 인터뷰

한현호 2026. 5.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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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신용보증기금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대구 본사 이전도 12년째를 맞은 신용보증기금 강승준 이사장을 만나서 미래 50년과 지역 기업 지원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로운/앵커]
창립 50주년 먼저 축하드립니다.

[강승준/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감사합니다.

[이로운/앵커]
지난 50년 동안 기업 지원의 성과와 역할, 또 신용보증기금의 성장 역사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승준/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지난 50년 동안 신보는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현장에서 기업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경제 위기의 첨병이자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설립 당시 1천 6백억 원에 불과했던 신용보증 잔액은 현재 77조 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고, 수혜 기업도 1만여 개에서 35만 개로 늘었습니다. 신보의 역할도 단순한 신용보증을 넘어서 기업의 금융과 비금융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이로운/앵커] 새로운 미래 50년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강승준/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현재 우리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서 기업 간 또 계층 간 격차가 심화되는 k자형 성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사태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하고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신보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보는 이를 위해서 첫 번째 생산적 금융, 두 번째 포용적 금융, 세 번째 수요자 중심의 혁신 금융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확보라는 4가지 목표를 세우고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또 조직과 업무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신보는 우선 지난해 신설된 위기 대응 특별 특례보증을 활용해서 중동 지역 동종 관련 피해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중동 지역 진출 교역 기업을 신속히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심사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서 최근 두 달 간에 대구 경북 지역 피해 지역에 약 12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추경을 통해서 1.25조 원의 추가 보증 여력을 확보했습니다.

그동안 신보는 모빌리티, 기계 소재, 부품, 디지털 의료기기 등의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산업 영위 기업과 지역 내 창업 기업의 보증 공급을 확대해 왔습니다. 올해도 전년 계획 대비해서 5천억 원 정도 증가한 총 7조 2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대구 경북 지역에 공급하면서 지역 경제 회복과 활력 제고를 뒷받침 하고자 합니다.

신보는 지역 인재를 신보에 직접 채용함으로써 대구 경북 지역의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지역 인재 채용 목표인 30%를 초과 달성하고 있고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그래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본점 임직원의 대구 정착 비율이 이전 초기에 20%였는데요. 지난해 말 30% 중반까지 꾸준하게 상승해 왔습니다. 신보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주민으로 살아가고 또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공공기관의 지역 이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로운/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