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결정력 난조에 발목…부천 원정 0-2 완패

이종욱 기자 2026. 5. 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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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준, 전반 두 차례 일대일 찬스 무산
포항, 유효슈팅 10개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 침묵
▲ 포항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경기서 수많은 득점 찬스서 골을 뽑지 못하면서 두 차례 역습이 골로 연결돼 0-2로 무릎을 굻었다. 사진은 포항스틸러스 공식 페이스북 캡쳐.

포항스틸러스가 부천FC에 무릎을 꿇으면서 선두권과의 거리가 다시 멀어졌다.

포항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경기서 수많은 득점 찬스서 골을 뽑지 못하면서 두 차례 역습이 골로 연결돼 0-2로 무릎을 굻었다.

포항으로서는 전반전 여러 차례의 결정적 득점상황에서 골을 만들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포항은 앞선 인천전과 달리 선발라인에 많은 변화를 주며 체력 안배와 함께 이날 경기 운영의 중심을 후반에 둘 것임을 예고 했다.

최전방에 이호재와 안재준을 둔 포항은 중원에 김승호 김동진 니시야켄터 주닝요를, 수비라인에 김승호 김호진 박찬용 신광훈을,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이에 맞선 부천은 최전방에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좌우에 김민준과 윤빛가람이 나섰다.

부천은 휘슬을 울리자 압박강도를 높이며 공세적 모습을 보였고, 2분 김종우가 포항 아크 앞쪽서 첫 슛을 날렸다.

하지만 이후 포항이 좀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부천이 좀처럼 전방으로 나서지 못했고, 10여 분간의 공세를 잘 받아낸 포항은 19분 김승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부천 골문을 몰아쳤다.

20분 부천 오른쪽서 롱드로인한 볼을 이호재가 헤더로 뒤로 돌리자 주닝요가 다시 문전으로 떨궈줬고, 이를 받은 니시야켄토가 왼쪽으로 내주자 안재눈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안재준은 23분 부천 아크 앞쪽에서 무리한 슛을 날린 데 이어 24분 다시 한번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슛을 날렸으나 또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안재준은 이날 전반 무려 4개의 슈팅 중 2개가 결정적 득점 기회였으나 모두 놓쳤고, 2번의 슛은 부천 박스내에 수비수들이 밀집된 상황에서 옆으로 내주지 않고 무리한 슛을 날리는 등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를 펼쳤다.

포항은 이후에도 주닝요와 안재준, 김동진과 김승호가 잇따라 슛을 날리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친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호와 김예성 대신 기성용과 전민광을 투입하면서 김호진을 측면 수비로 바꿨다.

부천도 윤빛가람과 가브리엘 대신 티아깅요와 한지호를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후반 들어 부천의 공세가 강해지자 15분 안재준 대신 황재환을 투입시켰지만 계속된 상황에서 티아깅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 득점과정은 다소 의아스런 판정결과가 나왔다.

포항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올려주는 순간 티아깅요가 포항 수비라인보다 먼저 들어간 듯 했으나 VAR을 통해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번복하며 골로 연결 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찬용이 날카로운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21분 기성용이 부천 중원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쐈으나 옆그물에 맞췄고, 박태하감독은 니시야켄토 대신 조상혁을 투입하며 트윈타워를 가동시켰다.

포항의 공세에 부천도 갈레고와 김민준이 잇따라 슛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부천은 25분 김종우 대신 카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시켰고, 포항은 28분 이호재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하지만 44분 부천 이의형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포항은 추가실점 후 김동진 대신 황서웅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10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무산시키면서 만회골 조차 만들지 못한 채 패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천상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북의 공세에 눌리기는 했지만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종료직전 티아고에게 통한의 골을 내주면 0-1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