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태원 지분 포함 SK실트론 '100% 인수'…5조원대 빅딜 타결

안옥희 2026. 5.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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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글로벌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을 전격 인수하며 반도체 전·후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번 인수로 두산은 웨이퍼(SK실트론)부터 기판 소재(전자BG), 후공정 테스트(두산테스나)를 잇는 독보적인 반도체 가치사슬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 원전(두산에너빌리티)과 로봇(두산로보틱스)에 이어 반도체 부문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그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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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월 12일 충북 증평 ㈜두산 전자BG 사업장 CCL(동박적층판) 제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두산

두산그룹이 글로벌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을 전격 인수하며 반도체 전·후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중공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축으로의 체질 개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오는 28일 SK그룹이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개인 지분 29.4%도 연내 추가 매입해 지분 100%를 통째로 확보하는 구조다. 총 인수 규모는 5조 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막판 쟁점이던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SK실트론CSS)은 청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기차 캐즘 여파로 누적된 적자 요인을 제거하고, 수익성이 높은 300㎜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번 인수로 두산은 웨이퍼(SK실트론)부터 기판 소재(전자BG), 후공정 테스트(두산테스나)를 잇는 독보적인 반도체 가치사슬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 원전(두산에너빌리티)과 로봇(두산로보틱스)에 이어 반도체 부문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그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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