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 재침공하면 더 혹독하게”…동시에 파키스탄 ‘중재 낙관론’ 띄운 통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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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최고지도자 친위 군사조직)를 주축으로 한 군부 고위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군을 향해 '재차 침공할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준관영 메흐르 통신, IRGC 산하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 수석대변인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IRGC 준장은 17일(현지시간) 친정부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통령의 반복적인 위협과 망언'을 전제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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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협 반복’ 묻자 “모험주의 함정 빠질것”
“美체면 만회하려 무모한 행동했다간 폭풍 직면”
국영·IRGC 계열 매체들 보도…선제공격과 거리
파키스탄 총리 ‘2차 회담 희망’ 英언론보도 타전
샤리프 “美-이란 평화달성 낙관적…수단 총동원”
![이란군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준장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살한 전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을 배경으로 앉아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보도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dt/20260517202853132jwcg.png)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최고지도자 친위 군사조직)를 주축으로 한 군부 고위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군을 향해 ‘재차 침공할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준관영 메흐르 통신, IRGC 산하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 수석대변인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IRGC 준장은 17일(현지시간) 친정부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통령의 반복적인 위협과 망언’을 전제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변했다.
셰카르치 수석대변인은 “이란에 대한 제3차 강요된 전쟁에서 미국이 체면 손상을 만회하려고 어떤 무모한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 결과는 더 강력하고 혹독한 타격을 받는 것뿐”이라며 미국 자산과 군을 겨냥한 새로운 기습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궁지에 몰린 미국 대통령은 만약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이란 이슬람공화국에 대한 재침략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자산과 쇠퇴한 군대가 새롭고 공격적이고 기습적이고 폭풍같은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 결과 미국은 해당 대통령의 모험주의 정책이 초래한 자기 함정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군은 이처럼 대미 적대발언을 거듭하면서도, 불안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해상 봉쇄로 대치 중인 미군에 선제공격까진 감행하진 않으려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5년 10월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 평화위원회에서 셰바즈 샤리프(오른쪽) 파키스탄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dt/20260517202854452rifi.png)
한편 이란 관영매체들은 대미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의 중재 노력을 동시에 전하고도 있다. 메흐르 통신과 IRGC 계열 타브나크 통신 등은 영국 일간 더 타임스의 17일(현지시간)자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인터뷰를 인용해 평화 보장 무드를 띄웠다.
샤리프 총리는 “역내(걸프 국가 등) 지속적인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란과 미국 간 2차 회담이 개최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이슬라마바드는 양측 간 지속적인 평화 달성에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2·28 개전 이후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의 주요 중재자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달 자국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회담을 주최하고 14개 항으로 구성된 이란의 역제안을 미국 관리들에게 전달했다. 통신들은 사이드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전날(16일) 테헤란에 도착해 이란 관리들과 비공개 회담 등 외교활동에 나서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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