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인수 확정…최태원 지분 포함 내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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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글로벌 3위 반도체 웨이퍼 업체인 SK실트론 인수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기존에 보유한 두산그룹 전자BG 동박적층판(CCL) 사업과 반도체 테스트 분야, 로봇·자동화 부문에 SK실트론의 웨이퍼 사업이 더해지며 종합 반도체 소재·장비 그룹으로 도약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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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론으로 밸류체인 완성
두산그룹이 글로벌 3위 반도체 웨이퍼 업체인 SK실트론 인수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개인 보유 지분까지 연내 모두 사들이며 지분 100% 확보에 나선다. 두산그룹의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이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산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오는 28일께 SK그룹이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총수익스왑(TRS) 계약 지분 19.6% 등 총 70.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나머지 29.4% 지분 역시 별도 계약을 통해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망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두산그룹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부터 기판 소재, 후공정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까지 반도체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기존에 보유한 두산그룹 전자BG 동박적층판(CCL) 사업과 반도체 테스트 분야, 로봇·자동화 부문에 SK실트론의 웨이퍼 사업이 더해지며 종합 반도체 소재·장비 그룹으로 도약하게 되는 셈이다. 최근 두산테스나도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권 경쟁력을 보유한 전략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첨단 반도체 생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웨이퍼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산 입장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그룹 체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인수라는 분석이다.
이번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전통적인 중공업·에너지 중심 그룹에서 AI·반도체 중심 첨단 산업 그룹으로의 전환을 사실상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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