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5대 공약] 미래 먹거리·교통 혁신… 같은 듯 다른 청사진

김희연 2026. 5.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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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추진
격자형 도로 ‘1시간 생활권’ 실현
劉, 유니콘기업 육성 1조업 투자
3·4호선 건설 ‘전역 역세권’ 조성
李, 송도서 남동·연수·서구 확장
AI 분석 교통정체 해소 프로젝트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들의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이들이 그리는 인천의 청사진은 같은 듯 다르다. 주요 공약에 제시된 키워드가 같더라도, 해결 방안 등 세부 내용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지역 최대 현안, 미래 산업과 일자리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모두 ‘바이오’ 등 인천 미래산업에 주목했다. 관련 공약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신산업 집중 육성’,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완성’,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의 ‘인천 바이오·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글로벌 허브 구축’이다.

박 후보의 구체적인 구상은 인공지능(AI), 바이오(Bio), K-콘텐츠(Contents), 그리고 에너지(Energy) 등 ‘ABC+E 산업 전략’이다. 이 중 바이오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및 인천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추진해 인천을 차세대 신약 등 미래산업 선두 주자로 육성하고자 한다. 유 후보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1조원 신규 투자 펀드 조성 등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클러스터 구축과 K-바이오랩허브 완공을 통한 바이오 인력양성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옥련동 중고차단지 등 노후 산업부지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송도국제도시 중심의 바이오산업을 남동·연수·서구까지 확장하고자 한다.

■ 인천 교통망 확충, 구상 제각각

후보들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나 인천 1·2호선 확장 등 인천시민 눈에 익은 노선을 대안으로 내놨는데, 후보별로 ‘인천 지역 내 교통 혁신’에 대한 세부 구상은 다르다.

박 후보는 송도 8공구를 기점으로 하는 인천 3호선(송도검단선) 등 인천 남북축을 강화해 내부 철도망을 확충하고, 동서 5축과 남북 6축의 격자형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인천 전역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인천 1호선과 연계된 순환선 개념의 인천 3호선 건설 및 인천 4호선(용현서창선) 건설 등을 통해 ‘인천시 전역을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인천 1·2호선 환승체계 개선과 함께, AI 분석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도로 상습 정체에 대한 해법까지 고민해 공약을 내놓았다.

■ 후보별 ‘유일하게’ 제시한 공약은

박찬대 후보는 제4공약으로 ‘기후·안전·의료·돌봄의 든든한 울타리’를 제시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주목했다. ‘기후·환경 AI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AI 기반 도시안전망 구축’ 내용이 포함됐다.

유 후보는 제1공약으로 ‘인천시민 전용 천원 유니버스 완성’을 내놨다. 천원주택과 천원택배 등 기존 인천형 복지정책에 천원패스(교통비 상한제) 등 신규 ‘천원 시리즈’ 사업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제5공약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실용 시정’을 제시했다. ‘대형 개발사업 전면 공개 및 투명한 관리’ ‘AI 기반 스마트 행정 도입’ ‘예산 낭비 사업 구조조정’ 등을 약속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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