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리 무장세력’ 미 본토 공격 가능성…우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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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무장세력이 미국 본토를 포함한 서방 국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안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공소장을 인용해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고위 간부 모하마드 알사디가 서방 국가를 겨냥한 연쇄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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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국가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하마드 알사디(오른쪽)가 2020년 미군에 사살된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과 대화하는 모습. 이 사진은 이날 맨해튼연방법원에서 공개된 공소장에 포함됐다.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dt/20260517191418703jcoz.jpg)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무장세력이 미국 본토를 포함한 서방 국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안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공소장을 인용해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고위 간부 모하마드 알사디가 서방 국가를 겨냥한 연쇄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알사디는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본토 공격을 포함해 최소 20건 이상의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벨기에 유대교 회당 화염병 테러와 프랑스 파리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건물 공격 계획에 연루된 인물로 지목됐으며, 미국 뉴욕시의 유대교 회당을 겨냥한 공격도 추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사디는 터키를 경유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터키 보안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민병대와 연계된 매체 사베린뉴스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으나, 카타이브 헤즈볼라 측은 체포 여부나 혐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알사디 측 변호인은 그를 “정치범이자 전쟁 포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중동 지역에 집중돼 있던 이란 연계 무장세력의 활동 범위가 서방, 특히 미국 본토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아론 젤린 연구원은 NYT에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무장세력이 전통적인 전장 범위를 넘어 서방 국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이는 이란이 지원하는 ‘저항의 축’이 더 많은 대서방 공격에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리 세력의 해외 작전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승인 또는 묵인 아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테러가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만큼, 독자적 판단으로 실행되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통제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란은 1980년대 후반부터 중동 전역에 걸쳐 친이란 무장세력 네트워크인 이른바 ‘저항의 축’을 구축해왔다. 이들 세력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으며, 최근에는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과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국 본토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정보당국과 사법당국의 대응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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