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730억 좌완, 1경기 뛰고 또 수술대 오른다…스쿠발이 받은 '신종 수술' 검토 중→복귀 시점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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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좌완 에이스'가 1경기만 뛰고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전담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블레이크 스넬이 20일 팔꿈치 관절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스넬이 어떤 수술을 받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스넬도 이 수술을 받는다면 복귀 시점을 앞당겨 다저스 마운드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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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LA 다저스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좌완 에이스'가 1경기만 뛰고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전담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블레이크 스넬이 20일 팔꿈치 관절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스넬은 당초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에 부상이 발견돼 급거 등판이 취소됐다.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스넬은 빠르게 수술까지 결정되면서 다시금 자리를 비우게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 영 상을 받았을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갖춘 스넬이지만, 잦은 부상은 커리어 내내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후로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시즌 5년 만에 규정 이닝을 채운 후 '양대 리그 사이 영 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부상을 우려한 팀들은 스넬에게 선뜻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결국 해를 넘겨 3월이 돼서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사인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부상으로 20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라는 엄청난 투구를 선보이며 기량 하나는 '진짜'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시즌 후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 조항을 발동해 다시 FA로 풀렸다.
그런 스넬을 다저스가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730억 원)의 장기 계약을 선사하며 붙잡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내구도 문제는 여전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나마 등판할 때는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은 2.35로 훌륭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훌륭한 투구로 다저스의 2연패에 공헌하며 평가를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의 재활을 거쳐 지난 10일에야 시즌 첫 빅리그 등판을 가졌다.
이날 스넬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거나 수비 실책이 나오는 등 불운했던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나쁘게만 볼 등판은 아니었다.
이에 후속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됐지만, 고작 한 경기만 뛰고 또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수술대에 오른 만큼 복귀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관건은 스넬이 어떤 수술을 받느냐다. 통상적으로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 후 회복에는 2~3개월이 소요된다.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 빨라도 7월, 늦어지면 9월에야 돌아올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받은 수술이 화제가 됐다. 스쿠발은 최근 팔꿈치 유리체 제거를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신기술'을 시도한 것이다.
이른바 '나노 니들 스코프'라고 불리는 기구를 활용했다. 기존 관절경의 절반 수준인 지름 약 1.9mm의 긴 바늘 끝에 렌즈를 부착하고, 이걸 활용해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수술 과정에서 선수의 신체에 발생하는 부차적인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다.
실제로 스쿠발은 수술 후 불과 2주 만에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했고, 한 달이면 복귀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온다. 스넬이 어떤 수술을 받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스넬도 이 수술을 받는다면 복귀 시점을 앞당겨 다저스 마운드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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