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0분 단축" 포스코이앤씨 AI로 사내 업무 혁신
현장 작업일보 자동화 모델 발굴

포스코이앤씨가 '전사 인공지능(AI)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하루 평균 90분 이상 소요되던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 모델을 발굴했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업무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도약'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하며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IT 부서나 특정 전문가 중심이 아닌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보수적인 산업군으로 인식돼 온 건설업계에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추진된 AI 내재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진대회는 △영상 △보고서 △AI 에이전트 △골든벨 등 4개 부문에 걸쳐 포스코이앤씨 전 구성원의 절반에 가까운 1887명이 참여했다. 지난 3월 24일부터 두 달여간 전사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최종 결선을 진행했다.
AI 에이전트 부문의 최우수작으로는 '작업일보 자동화 AI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기존 건설 현장에서는 협력사 직원들이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내온 작업 내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취합해 작업일보를 작성해 왔다. 이 시스템은 이 과정을 전면 자동화해 하루 평균 90분 이상 소요되던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현장 담당자 1인당 약 375시간(약 2개월)의 업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시스템을 향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각 부문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포상과 함께 해외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관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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