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출신 엄지성, 꿈의 월드컵 무대 밟는다
홍명보호, 18일 미국으로 출국

프로축구 광주FC 출신 미드필더 엄지성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시티에서 활약 중인 그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온마당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엄지성은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되며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금호고 출신인 엄지성은 지난 2021년 광주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팀이 K리그2에 있던 2022년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1 승격 이후에도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광주가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에 오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엄지성은 지난 202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대표팀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도 예상대로 포함됐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이름을 올렸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최초로 한국 대표팀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됐다.
강원FC 수비수 이기혁의 발탁도 눈길을 끌었다. A매치 경험이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한 경기뿐이지만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강원FC 소속 최초 월드컵 출전 선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먼저 K리거와 코칭스태프, 지원 인력 등이 출국하고, 유럽파 선수들은 FIFA 소집 규정에 따라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