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은 국민의 짐…정체성 상실, 사라져야”

김광태 2026. 5.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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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7일 “지금의 국민의힘은 국민의짐이 돼버렸다. 정통보수주의가 새롭게 나와야 한다”며 보수 진영 재편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지지자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보수 신당 창당을 촉구하는 글에 대해 “이미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한 집단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익이 아니라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변질됐다”며 “정통 보수주의가 새롭게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보수 진영의 노선과 당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의 이념적 기반이 약화됐고, 정치적 방향성도 불분명해졌다고 지적하며 보수 재편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망도 내놓았다. 홍 전 시장은 “이번 선거는 1·2·3등 결과가 불 보듯 뻔하다”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보수 진영 후보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을 반영한 평가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으며, 이후 당 지도부와 노선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정치적 행보를 넓히기도 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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