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GTX 철근누락' 공방…"오세훈 책임"·"괴담 유포"
[앵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신경전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최근 불거진 GTX-A 철근 누락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불안 조장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삼성역 GTX-A 노선 공사 현장을 찾은 정 후보.
직접 상황 점검에 나선 정 후보는 부실 공사의 책임이 오 후보에게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것은 그동안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이 부실 공사, 부실시공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받으셨습니까?"
부실 시공이 수개월간 국토교통부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정 후보 측은 '오세훈 시정실패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인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법적 책임도 묻게 될 것"이라고 오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러나 오 후보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실수일 뿐 서울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은폐 논란이나 이런 걸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데, 현대건설 측에서 직접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것은 설계 도면의 해석을 잘못한 결과다, 이렇게 인정을 하면서…"
그러면서 "건설회사의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걸 보니 정원오 후보 캠프가 쫓기는 모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후보 측은 "이번 사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안전상 문제를 차단한 사례"라며 정 후보 측 공세를 괴담유포로 규정했습니다.
부동산 메시지 부각도 이어갔습니다.
오 후보는 집값의 20%만 내면 서울시가 무주택 청년의 매입을 돕는 서울내집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주취 폭력 근절을 핵심으로 하는 '주폭 제로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정 후보의 과거 폭행사건을 겨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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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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