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로케트연구회 창립 40주년] (상) 송도 앞바다 날던 로켓의 '꿈'…우주로 쏘아올리다

전민영 기자 2026. 5.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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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자체 제작 로켓 발사
최근 '인하로샛' 성과로 계승
창립 기념행사 1~41기 집결
기술 전수·비전 공유 교류장
▲ 지난 16일 인하로케트연구회가 창립 4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인하대

"1960년 송도 앞바다를 가르던 로켓의 궤적이 40년의 세월을 넘어 미래 우주 시대로 이어진다."

인하대학교의 항공우주 역사를 상징하는 학생 동아리 '인하로케트연구회(IRRI)'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인하대의 로켓 개발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발전의 서막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58년 병기공학과 신설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로켓 개발을 추진하면서, 1960년 자체 제작·설계한 'IITO-1A'와 'IITO-2A'를 송도 앞바다에서 발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선배들의 전통과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86년 '인하로케트연구회'가 창립됐다.

인하로케트연구회는 40년 동안 로켓 설계·제작·비행실험을 비롯해 학술 논문 발표, 전국대학로켓연합(NURA) 캠프 참가와 입상, 항공우주 관련 연구 활동 등을 이어오며 국내 대학 로켓 분야를 대표하는 학생 연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인하로샛'이라는 큐브위성 발사 성공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동안 400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하며 전기펌프, 관제·제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결과다.

인하로케트연구회는 이같은 성과를 기리기 위해 지난 16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과거의 성취를 기록하고 미래 우주 시대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기부터 41기 재학생까지 동문과 재학생, 귀빈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과 기수 호명, 장학금 소개, 추모식, 동아리 활동 보고, 비전 문구 선포, 타임캡슐 봉인식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또 선배 동문들이 그동안 축적해둔 로켓 제작 자료와 활동기록을 전산화해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동아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 인하대학교의 항공우주 학생 동아리 '인하로케트연구회(IRRI)' 활동 모습. /사진제공=인하대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1960년 자체 로켓 발사부터 최근 큐브위성 '인하로샛'의 궤도 진입 성공까지, 인하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며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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