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ON] 대구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③ 임성무 대구교육감 후보

임성무 후보, 오랜 시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평교사 그리고 전교조 지부장 출신 후보십니다. 교육감에 출마하신 이유와 목표 먼저 듣겠습니다.

[임성무 대구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청년 교사의 마음으로 대구교육감 후보 등록했습니다. 39년 넘는 교사 생활 그래서 저를 현장 교육 전문가라고 스스로 부릅니다. 꽉 막힌 대구 교육 8년,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가 지금 불행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은 붕괴되었다 생각하고 교육 격차는 더 심화되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강은희 교육감의 체제도 가까이에서 지켜보셨을 것 같아요. 지난 8년 동안의 대구 교육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불통’이라는 걸 상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많은 교육 주체, 교사나 행정, 교육 공무직 이 모든 분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불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불통이라는 말은 일방통행을 한다는 거잖아요. 꽉 막히니까 현장에 불만은 엄청나죠. 강은희 교육감은 IB 교육을 자랑하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의 거의 80% 가까이는 비판하고 있거든요. 디지털 교과서도 똑같지 않습니까? 100% 가까이 채택했음에도 실제 활용률은 10% 안팎으로 있는 거잖아요.
이건 교육청은 알아서 해라 우리도 알아서 하겠다 뭐 이런 식이거든요.


[김상호 사회자]
교육 현장에 오래 계셨던 이력을 토대로 교육감 후보로서 가장 강조하는 핵심 공약 무엇인지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가능하게 해 줘야 하고요. 또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일단은 좀 학교에 가면 좀 밝은 얼굴이 됐으면 좋겠고 학교는 그래서 좀 환해지고 또 그걸 통해서 학생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들은 안심하는 교육이죠. 그래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하겠다는 게 아주 핵심적인 교육감에서 소임이라고 생각하고요.


[김은혜 대구MBC 기자]
앞서서도 몇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현재 대구 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꼽자면 어떤 걸 꼽으시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방통행을 없애야 하고요.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해 드려야 됩니다. 그러려면 전시행정, 지표로 자랑으로 하는 그런 교육이 아니라 교사들이 스스로 자랑하는 그런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김상호 사회자]
대구교육청의 핵심 정책이 IB 교육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견제해 오셨고 오늘도 계속 비판적인 견해를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한계가 있다고 보시고 IB 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싶은 교육 모델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우리나라가 교육 선진국입니다. 입시 경쟁과 대학 서열화, 사회적 불평등 때문에 모든 교육이 경쟁으로 내달리고 있고 모든 게 경쟁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마치 우리 교육과정이 굉장히 나쁜 교육과정인 걸로 착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현재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2022 개정 교육과정입니다. 국민이 합의로 만든 교육과정이에요. 제 마음에는 조금 덜 들지만 어쨌든 국민적 합의로 만든 2022 개정 교육 과정을 충실하게 하는 겁니다. 이것은 공교육이 해야 할 기본 사명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예산을 IB 학교의 소수의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교육에 투자하다 보면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하기 위한 학교의 기본 운영비가 줄어들게 되거든요. 교육 예산은 한정돼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IB 교육의 장점이 있고 IB 교육이 필요한 사람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 학생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장해 주겠다는 계획이고요.

[김은혜 대구MBC 기자]
또 하나가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입니다. 물론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 자료로 각하가 됐어요. 하지만 당시에 대구 같은 경우에는 도입률이 상당히 높은 것도 주목을 받았습니다.그때도 반발이 많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고 AI 관련 교육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다고 보십니까?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논쟁은 그런 것 같아요. 대구 교사들만 뭔가 특별히 대단하게 AI 디지털 교과서를 요구했던 게 아니라는 거죠. 전국적으로 봐도 교사들의 반발도 아까 내부에 있었던 것처럼 타 시도처럼.

AI 디지털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교육부 이주호 장관의 정책이기도 하고 강은희 교육감이 그 분야에 자기가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 또한 교사들의 자율적 선택 또 교사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설득의 과정을 거치고 합의 과정을 거쳐서 했다면 예산 낭비가 없었을 거 아닙니까? 활용률이 높아졌을 겁니다. 그런 문제고요.


[김상호 사회자]
최근 교권 침해 아동학대 신고 위협 등으로 다수의 교사가 힘들어하고 또 어려움을 현재 겪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 교육청 차원에서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 고민하고 계신 방법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스승의 날에 맞춰서 교사들이 화가 어마어마하게 나 있어요. 이유가..케이크도 아이들하고 함께 자르면 안 되고, 반장 말고는 카네이션도 달아주면 안 됩니다. 전남의 어떤 교육청은 빵을 잘라서 교사들끼리 나눠 한 조각씩 나눠 먹게 보냈어요. 그런 것들이 교사를 화가 나게 하는 겁니다.


저는 교육감이 되어서 교육감실의 직속으로 민원 대응팀을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2일 대기조가 되려고 합니다. 2일 대기조는 민원이 발생했을 때 학교 차원에서나 지원청 차원에서 해결 못 하는 정책 민원이 있다면 교육감이 이틀 안에 달려가겠다는 겁니다. 그 말은 교사들이 ‘교사 가까이 있구나’, ‘ 교육청이, 교육감이 내 편이구나’라고 하는 믿음을 심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신뢰가 충분히 쌓이고 난 뒤에 교사들에게 열정을 쏟아붓도록 교사들이 더 힘을 내달라 라고 부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상호 사회자]
마지막으로 교육감 후보로서 본인의 강점과 유권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 듣는 시간 가지겠습니다.
스승이 되려고 하는 수많은 교사들의 그런 마음은 40년 동안 가까이 평교사로만 교단을 지켜온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교사 생활하면서 제가 저질렀던 많은 오류, 잘못이 있을 것 같고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준 상처가 있겠지만 그런 쓴소리나 단소리 그런 말들을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모든 교사들이 잘 교사로 살게 그렇게 하는 든든한 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 누구보다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 학생들 또 청소년, 학부모님들, 그리고 저의 동료였던 교사들과 수많은 교직원 여러분들 대구가 바뀌길 바란다면 교육감을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야 대구 교육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 일에 저 임성무를 아주 든든하고 아주 딴딴한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후보의 비전과 정책들이 대구 교육의 앞날을 고민하는 학부모와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출연해 주신 임성무 후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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