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AI 혁신으로 ‘글로벌 원자력 르네상스’ 이끈다

이점재 2026. 5.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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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인공지능 혁신대상’ 그랑프리 석권
장현영 한전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 국회 체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을 대리해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전기술 제공

원전·화력·플랜트 설계 최고 경쟁력 입증

국가 경제 견인할 차세대 SMR AI 플랫폼 구축 탄력

2년 연속 최고 영예…원자력 도메인 특화 AI 역량 재입증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 이하 '한전기술')이 지난 11일 국회 체험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AI혁신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한 해에 이은 2년 연속 대상 석권으로, 원자력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한전기술이 가진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증명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는 총 291개의 역량 있는 기관·기업·개인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한전기술의 차세대 엔지니어링 패러다임이 가장 가치 있는 'K-AI 혁신 모델'로 선정됐다.

플랜트·원전·화력 설계 최고 경쟁력, 핵심 버팀목

한전기술은 국내외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화력발전소와 대형 플랜트 설비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에너지 안보와 산업의 모태가 되는 발전 설계 기술은 국가 경제의 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상은 한전기술이 수십 년간 쌓아온 고도의 엔지니어링 자산에 첨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전기술은 '한전기술 AI의 설계 패러다임 혁신: NEXA 2.5와 SMR AI 플랫폼으로 여는 차세대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응모하여, 설계 엔지니어링의 핵심 가치인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무형 '에이전트 AI'로 진화한 NEXA 2.5

이번 그랑프리 수상의 핵심 주역은 한전기술이 자체 개발한 원자력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인 'NEXA'(Next generation EXpert Assistant)의 고도화 성과다.

지난 3월 성능을 대폭 개선해 출시된 'NEXA 2.5'는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현업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형 AI'로 진화했다. 7종의 신규 기능이 추가되면서 실무 지원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

업무 연속성 보장: 파일 목록관리 기능을 통해 채팅 세션 간 자유로운 문서 공유가 가능해졌다.

답변 신뢰도 제고: 웹 검색 기능을 탑재하여 철저히 출처에 기반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자력 전문 용어에 최적화된 다국어 번역 기능을 통해 해외 사업 관련 방대한 자료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기술 고도화의 결과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증명되고 있다. NEXA 2.5 도입 이후 일평균 사용자 수는 기존 400여 명에서 660여 명으로 급증했으며, 일일 질의 건수 또한 4,000여 건에서 5,500여 건으로 크게 늘어나며 현장 업무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원자력 르네상스' 주도할 차세대 SMR AI 플랫폼

현재 전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을 다시 주목하는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원전 수출의 선봉장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행을 위한 'AI 기반 설계 플랫폼'이 있다. 한전기술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이 플랫폼은 AI를 통해 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인적 오류(Human Error)까지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설계 품질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전 세계 지능형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K-원전'의 독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AI 기반의 고도화된 설계 기술은 향후 글로벌 원전 수주 전에서 대한민국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대전환 선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을 이끌며 축적해 온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원자력 르네상스의 핵심 주역으로 우뚝 서고,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초일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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