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공약은 충남의 AI 대전환 李정부와 소통 가능한 적임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충남 AI예산 150억 이미 확보
도정현안 추진할 실행력 갖춰
행정통합 아직 동력 남아있어
지방선거 직후가 재추진 적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지사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충남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내세우고 "충남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AI 산업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후보는 지난 15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선거 유세 중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북부권의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특화 산업에 AI 제조혁신을 결합하고 남부권에는 역사문화관광과 스마트농업에 AI 특화 기술을 더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공주시 출생인 박 후보는 공주사대부고 졸업 후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총선에서 공주 지역구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고 이후 2024년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당선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체제의 첫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공약으로 '충남 AI 대전환'을 내세운 이유는.
"AI는 하루만 늦어도 100년이 늦어진다. 국회의원 재임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에서 충남에 배정된 금액이 0원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절박함에 '충남 AX(인공지능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예산 140억원도 마련한 상태다. 충남 AI 예산 약 150억원을 이미 확보한 건데, 성과를 토대로 반드시 기회를 잡을 생각이다."
-AI를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건가.
"AI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새로운 공공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AI 기본사회'도 설계한다. 도민들이 돌봄·교육, 의료, 행정 등 생활 전반에서 AI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현재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보고서를 마련 중이다. 농어촌과 고령층, 청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교육과 공공 서비스, 생활밀착형 기술 보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은 보수세가 강하기도 하고 직전 도지사가 재출마한 상황이다.
"집권여당 소속 후보로서 나는 이재명 정부와 언제든지 즉시 소통이 가능하다. 김태흠 1호 공약인 '천안아산 돔아레나'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데, 어느 후보가 이 사업을 더 잘할 것이라 보나. 또 청와대 근무 경험을 통해 정책 조율 메커니즘을 익혔고 도정 주요 현안을 단순한 지방 의제가 아니라 국가사업으로 만드는 타이밍과 채널을 알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맡아 '5극3특'으로 대표되는 균형성장 전략을 설계한 사람이다. 검증된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 역시 실행력을 뒷받침할 것이다."
-김태흠 후보가 연일 공세를 가하고 있는데.
"충남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으면 좋겠다. 15개 시군 현안에 대해 한 번씩만 토론해도 15차례를 해야 한다. 충남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또 조작기소특검법은 이재명 대통령 개인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시기의 문제가 있다면 지방선거 이후에 국민들과 함께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합리적으로 결정해나가면 될 일이다."
-대전·충남 통합이 무산됐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어떻게 보는가.
"여야 모두 행정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동력이 남아 있다. 지방선거 직후가 재추진할 적기다. 충남도지사와 대전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 협의체 구성과 연내 통합특별법 제정 등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
[부여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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