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 환상의 로브샷…문도엽, 우승 자격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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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8번 홀(파5). 문도엽의 웨지를 떠난 로브샷이 높이 솟구치더니 홀 50cm 거리에 붙었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문도엽은 6번(파5)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3)에서는 4m 거리의 귀중한 파 퍼트를 성공했다.
9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 샷을 홀 2.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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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 문동현 1타차로 제쳐
파운더스컵 8개월만에 1승 더
오승택·김홍택·최승빈은 3위

마지막 18번 홀(파5). 문도엽의 웨지를 떠난 로브샷이 높이 솟구치더니 홀 50cm 거리에 붙었다. 탭인 버디 거리에 붙인 서드샷이었다. 승부는 이 샷으로 끝났다.
문도엽은 17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선산(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경북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 문동현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문도엽은 지난해 9월 파운더스컵 이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KPGA 투어 14년 차를 맞은 문도엽은 화려하진 않지만 견고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4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20위 밖으로는 한 번도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선두권 선수들이 접전을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선두와 2타 차 이내에 20명이 몰렸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문도엽은 6번(파5)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3)에서는 4m 거리의 귀중한 파 퍼트를 성공했다. 9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 샷을 홀 2.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문도엽은 10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우측 높은 경사로 보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부드러운 피치 샷으로 볼을 홀 1.5m 거리에 붙였고, 같은 조에서 경쟁하던 오승택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문도엽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경기를 끝낸 문동현과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문도엽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택, 김홍택, 최승빈이 11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정태양, 김성현, 정찬민, 유송규 등은 10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박상현은 7언더파 공동 23위로 밀리면서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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