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돋보기] AI센터 붐에 … 온세미컨덕터 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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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기업인 온세미컨덕터에 대한 월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을 관리하기 위해 온세미컨덕터의 지능형 전력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산 엘코리 온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CEO)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속화하며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며 "앞으로 자동차, AI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내 반도체 탑재량 증가가 견인할 장기적인 기회에 고무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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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빅테크 수요 몰려
매출·EPS 시장예상치 웃돌아
올해 주가 100% 가까이 뛰어
목표가 줄줄이 120弗대 상향

전력반도체 기업인 온세미컨덕터에 대한 월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세미컨덕터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에만 10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온세미컨덕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4% 내린 113.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 섹터의 전반적인 약세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99.48% 상승했다.
지난해 자동차 등 핵심 시장의 수요 둔화가 우려돼 주가가 14%가량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온세미컨덕터는 1999년 미국 유명 통신·전자기기 기업이었던 모토롤라의 반도체 부품 그룹(SCG)이 분사하면서 독립 회사로 출범했다. 전력반도체와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반도체 수요가 함께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서버보다 전력 소모가 대폭 늘어나 단순 수량뿐 아니라 제품 자체의 중요성이 커졌다.
온세미컨덕터는 발전소에서 온 전기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반도체가 쓸 수 있는 전압으로 변환하는 전 과정에 필요한 칩을 모두 제공한다. 쉽게 말해 엔비디아의 GPU가 타지 않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돕는 '심장과 혈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실제 실적으로 이 같은 성장 구조가 증명되고 있다. 최근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온세미컨덕터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성장한 15억133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4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6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늘었으며, 시장 예상치였던 0.61달러를 뛰어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력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이 둔화했음에도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AI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을 관리하기 위해 온세미컨덕터의 지능형 전력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산 엘코리 온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CEO)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속화하며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며 "앞으로 자동차, AI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내 반도체 탑재량 증가가 견인할 장기적인 기회에 고무돼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당장 다음 분기에도 매출 예상치를 15억3500만~16억3500만달러로 제시하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당순이익을 0.65~0.77달러로 예상하며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도 속속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미즈호증권은 온세미컨덕터 목표주가를 기존 70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월가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는 80달러에서 121달러로, 글로벌 금융투자사인 서스쿼해나는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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