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G공장 스마트팩토리로…엔비디아와 AX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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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전 세계 29개 공장을 모두 AI 팩토리로 구축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옴니버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위치한 29개 생산 공장을 모두 AI 팩토리로 전환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옴니버스를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스마트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까지 투입하는 미래형 'AI 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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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글로벌사우스 9곳 먼저 전환
류재철·젠슨 황 장녀 회동 결실
관세 리스크 최소화 대응도 기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확장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전 세계 29개 공장을 모두 AI 팩토리로 구축한다.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인 ‘옴니버스’를 활용해 한국과 신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공장을 AI 팩토리로 우선 업그레이드한다. LG전자는 AI 기술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옴니버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위치한 29개 생산 공장을 모두 AI 팩토리로 전환한다.
LG전자의 AI 팩토리 구상은 류재철 사장이 지난달 28일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의 장녀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회동한 후 가속화됐다.
두 사람은 LG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AI 팩토리로 빠르게 전환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에 접목하는 것도 협의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옴니버스를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스마트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까지 투입하는 미래형 ‘AI 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제조 현장의 설비와 공정, 물류 흐름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최적의 운영 방식을 사전 검증하는 기술이다. 생산라인을 실제로 바꾸기 전 가상공간에서 먼저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공정 변경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고 병목현상과 장비 이상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근 중요해진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이용하면 가상공간에서 생산지별 가동률과 물류 흐름, 공정 변경 가능성을 사전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요 국가의 관세율이 달라지거나 특정 지역의 공급망 리스크가 커질 경우 어느 공장에서 얼마나 생산하는 것이 최적인지를 계산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경영 판단의 주요 지표가 되는 셈이다.

LG전자는 AI 팩토리 구상을 빠르게 실천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브라질·인도·베트남 등 5개국 9개 생산 거점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상반기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1년 만에 9곳으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경쟁력은 이제 설비투자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서 “얼마나 빠르게 생산라인을 전환하고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AI 팩토리 전환을 통해 쌓은 기술과 운영 경험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최근 10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는 약 770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도 1000건을 넘어섰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을 AI 팩토리로 전환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와 특허가 쌓이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전 세계 생산 법인으로 확대해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2024년 스마트팩토리 전담 사업 조직을 신설한 뒤 2년 만에 50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 2030년까지 관련 사업 매출을 조(兆) 단위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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