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줄무늬 옷을 입은 9000명의 '월리'가 서울을 달린다
내달 21일 여의도공원서 열려
기록보다 러닝 페스티벌 형식
참가 신청 방식부터 차별화해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 운영
몰입형 콘텐츠로 차별화시켜
신한카드로 결제시 20% 할인

어린 시절 빼곡히 들어찬 군중 그림 속에서 빨간 줄무늬 옷을 입은 '월리'를 찾기 위해 눈이 발갛게 되도록 책장에 집중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돋보기를 들고 종이 위를 헤매던 그 추억의 주인공 월리가 이제 책장 밖으로 나와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한 이색 러닝 페스티벌이 올여름 서울을 빨갛고 하얀 줄무늬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주최하고 신한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매일경제신문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월리를 찾아라 런 in 서울(월리런)'이 오는 6월 21일 단 하루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총 9000명 규모로 치러지며 현재 영국,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월리런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국내외 러너들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는 약 1000만명 규모로 추산되며 러닝화와 스포츠웨어를 포함한 국내 러닝 용품 시장 역시 약 2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이처럼 러닝이 대중적인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번 월리런은 기존 기록과 승부 중심의 마라톤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
월리런은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팬덤 기반 문화 콘텐츠로 변신을 시도했다. 단순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상징적인 빨간색·흰색 줄무늬 티셔츠와 줄무늬 양말을 신고 직접 '월리'가 돼 즐기는 완벽한 체험형 이벤트다.
코스 곳곳에는 '월리를 찾아라' 원작 묘미를 그대로 살린 재미 요소가 가득하다. 주로를 달리며 숨겨진 월리 캐릭터를 찾는 '미션 게임' 요소가 결합됐고, 구간마다 개성 넘치는 포토존과 테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달리면서도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코스는 참가자의 숙련도와 목적에 맞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서강대교를 건너는 '10㎞ 코스'는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반면 여의도공원 내부와 주변을 왕복하는 '5㎞ 코스'는 난도가 낮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훌륭한 주말 나들이 기회를 제공한다.
독특한 형식의 러닝 페스티벌답게 참가 신청 및 예매 방식에서도 기존 마라톤 대회와 차별화를 꾀했다. 우선 18일 오후 4시까지는 신한카드 회원들을 위한 선예매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앱) '신한SOL Pay'를 통해 가장 먼저 참가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자 CJ온스타일을 통해 일반 참가권 단독 판매가 시작된다. 18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만큼 신한카드로 결제 시 2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점도 눈에 띈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도 스토리를 녹여내 '월리를 찾아라' 세계관을 이식한 '몰입형 콘텐츠'로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원작 속 빌런 캐릭터인 '오들로(Odlaw)'가 훔쳐 간 마라톤 티켓을 되찾기 위해 서울숲, 한강, 광화문 등 서울의 대표적인 러닝 명소를 누비며 추격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러닝은 단순 운동을 넘어 취향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러닝 트렌드와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결합해 고객이 콘텐츠를 즐기고 참여하는 경험 자체를 앱 안에서 소비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을 위한 선물도 풍성하다. CJ온스타일은 대회 당일 완주에 성공한 러너들을 대상으로 단백질 셰이크, 영양제, 에너지젤 등 건강 관리에 유용한 '웰니스 완주팩'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작 '월리를 찾아라'는 1987년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핸드퍼드가 선보인 그림책 시리즈다. 처음 출간된 이후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돼 6700만부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작이자 현대 대중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콘텐츠다. '월리'는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삶 속에서 자신만의 모험을 만들어 갈 영감을 줬다. 그리고 2026년 6월, 그 모험의 무대는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진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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