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한타 이어 이 바이러스까지...질병청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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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17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가 이날 선포한 PHEIC는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 보건 경보이다.
질병관리청은 아직 에볼라가 아프리카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유입 가능성과 공중보건학적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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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우간다에서 80명 이상 사망
2019년에도 에볼라 국제비상사태 선포
팬데믹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에볼라 발병이 확인된 민주콩고의 한 병원에서 방문객의 체온을 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mk/20260517172408123jfyh.png)
질병관리청은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책반을 구성했다.
WHO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질병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다른 나라에도 공중보건상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미 국제적 확산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민주콩고 내 3개 지역에서 에볼라 확진자 8명, 의심 환자 246명이 발생했고, 이 중 80명이 사망했다.
현재 아프리카 내 에볼라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민주콩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간다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한 명은 사망했다.
이번에 유행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균주는 그간 유행하던 균주와는 다른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로 밝혀졌다. 현재 나와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WHO가 이날 선포한 PHEIC는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 보건 경보이다. 질병의 국제적 확산이 다른 국가의 공중보건 위험을 초래하고, 국제적 공동 대응이 필요할 때 선포한다.
2009년 신종플루, 2016년 지카바이러스, 2020년 코로나19 등에 대해 PHEIC가 선포된 바 있다. 2019년에도 민주콩고 에볼라 건으로 선포했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에볼라 유행이었고, 3400여 명이 감염되어 약 2300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이 약 66%에 달한다.
다만 PHEIC는 팬데믹 비상사태 선언과는 다르다. 국제보건규약에 따르면, 팬데믹 비상사태는 여러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될 위험이 높을 때 선언된다. PHEIC보다 더 광범위하고 구조적인 위협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에볼라는 아직 아프리카 외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적은 없기 때문에, 팬데믹 비상사태 선언까지는 거리가 멀다. 2019년에도 주로 민주콩고와 우간다를 중심으로만 발생했다.
이는 에볼라가 체액 접촉 중심 감염이라 전염성이 낮기 때문이다.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환자의 혈액, 체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 감염된다. 치명률이 높다는 점 역시 다른 대륙으로의 대규모 확신이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에볼라의 치명률은 최대 90%에 달한다. 증상 초기에 발열, 전신쇠약감,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이후 구토, 설사, 위장 출혈 등으로 이어진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대책반을 구성했다. 질병관리청은 아직 에볼라가 아프리카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유입 가능성과 공중보건학적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대신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민주콩고, 우간다, 남수단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국립검역소는 해당 국가에서 온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전수 검역을 실시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유입 감시, 실험실 분석, 감염 예방, 발병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보건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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