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 입국…12년 만의 남북축구 대결 성사
北 여자축구, 수원 대회 경기력 관심

북한 여자축구 대표 클럽인 '내고향' 선수단이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여자축구 종목으로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17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내고향 선수단 39명은 이날 오후 2시 20분경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선수 27명과 코칭스태프 및 지원 인력 12명이다.
이들은 20일~23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오랜만에 성사된 남북 여자축구 대결인 만큼 축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급 클럽이 한국 땅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내고향 선수단은 지난 12일 오전 평양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간 뒤, 주중 북한대사관 인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해 온 만큼 수원 대회 경기력에도 큰 관심이 모인다. 또 이번 방한이 경색된 남북 관계에서 국제 스포츠 교류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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