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ITF 안동 국제테니스대회 정상...시즌 첫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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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안동 국제테니스대회가 17일 경북 안동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예선을 시작으로 8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여자부 W35, 남자부 M15 등급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 전 종목에서 결승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는 국가대표 백다연(NH농협은행)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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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안동 국제테니스대회가 17일 경북 안동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예선을 시작으로 8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여자부 W35, 남자부 M15 등급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 전 종목에서 결승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는 국가대표 백다연(NH농협은행)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안동 출신 정보영(안동시청)과 백다연이 맞붙었다. 백다연이 3-6 6-2 6-0으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 초반은 정보영의 흐름이었다. 두 선수는 초반 서로 브레이크를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펼쳤고, 이후 정보영이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2로 앞서갔다. 백다연은 범실이 늘어나며 흔들렸고, 정보영은 백핸드 슬라이스 랠리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세 번째 브레이크까지 성공해 6-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백다연은 2세트부터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3세트 모두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정보영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6-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백다연은 "보영이가 대응하기 까다로운 공을 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며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집중했고 상대 흐름이 잠시 떨어진 사이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에서 단복식 모두 결승에 오른 보영이가 정말 대단하다. 주변 기대 때문에 부담감도 컸을 텐데 마음은 아프지만 승부는 승부다. 다음에도 결승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대회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백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정상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백다연은 이어지는 창원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같은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노호영이 일본의 사이토 케이스케에게 4-6 1-6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브레이크 없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4-5 상황에서 사이토가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이어 2세트에서도 사이토는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노호영은 "상대가 생각보다 훨씬 잘했다. 4-5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흐름이 넘어갔다"며 "랠리를 길게 가져가고 싶었지만 상대가 끝까지 공격적인 운영을 잘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결승까지 올라와 스스로도 뿌듯하다. 이어지는 김천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작년 국내에서 열린 김천 1,2차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던 사이토는 1년 사이 더 강한 선수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그는 특히 백핸드 다운더라인에 공을 들였고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위너를 터뜨렸다.
사이토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서 잘 나왔다"며 "안동 대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여러모로 정말 만족스러웠다. 물과 바나나 제공, 무료 세탁 서비스, 기차역과 가까운 환경까지 모두 좋았다. 무엇보다 찜닭이 정말 맛있었다"며 웃었다.
손영자 안동시테니스협회장은 시상식에서 "지역 선수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꿈나무들이 형, 누나들처럼 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협회도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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