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 장동주 “빚 40억 중 30억 갚아, 정상적인 활동 불가”

김가연 기자 2026. 5.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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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주. /뉴스1

돌연 은퇴 선언을 한 배우 장동주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장동주는 17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지인 도움으로 채무 약 40억원 중 30억원 이상을 상환한 상태”라며 현재 7억~8억원에 달하는 빚이 남아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채무 문제가 많아 제 욕심으로 어떤 작품에 참여했다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배우, 스태프에게 손해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매일 채무 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파산 신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지고 갚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장동주는 지난 15일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올리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했다.

그는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고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검은색 이미지와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대중의 걱정을 산 바 있다. 그는 약 한 달 뒤 “최근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여러 사정이 겹쳐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잠적 이유를 밝혔고, 지난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장동주는 “사진첩 속 개인 사진, 대화 내용 캡처, 연락처 목록 등이 유출됐고 이후 협박이 시작됐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 같았다”면서 이 때문에 수십억 원의 금전적 피해도 봤다고 밝혔다.

장동주는 2017년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했으며, 이후 ‘미스터 기간제’ ‘너의 밤이 되어’ ‘트리거’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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