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불펜 믿고 '70구' 류현진 강판… 김경문 용병술, 200승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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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역전을 하더니,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그럼에도 김경문 한화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런데 한화 벤치는 6회말 시작과 함께 류현진 대신 박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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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4회 역전을 하더니,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그럼에도 김경문 한화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 결과 류현진의 200승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화는 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비록 준우승으로 마무리됐지만 오랜만에 한화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선물했다.
올 시즌에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마운드 난조로 인해 하위권까지 내려갔다. 최근엔 타선의 힘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하며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말 3연전에서는 1위팀 kt wiz를 연거푸 격파하며 공동 5위(20승21패)까지 올라섰다.
기세를 탄 한화는 내친김에 17일 경기에서 스윕승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는 대기록이 걸려 있다. '리빙 레전드'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1회말 kt wiz 타선에 2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 제구력을 잡더니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회말 무사 1루부터 5회말 2아웃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뛰어난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으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한화 타선도 힘을 보탰다. 0-2로 뒤진 4회초 3점을 뽑아내더니, 6회초 1점을 추가해 4-2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봤을 때, 200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순간이었다.
그런데 한화 벤치는 6회말 시작과 함께 류현진 대신 박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이 70구만 던진 상황이었기에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물론 류현진은 이날 4일 휴식 후 주 2회 등판하는 경기였다. 박준영은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 변화무쌍한 공들로 LG 타선을 잡재웠다.

하지만 박준영은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한 적이 없는 투수였다. 이처럼 경험이 없는 투수를 류현진의 200승 도전 경기에서 기용한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실제 박준영은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0.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이후 윤산흠을 투입하며 필승조를 가동했다. 하지만 한화는 임시 마무리투수 잭 쿠싱의 6주 계약기간 만료로 필승조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필승조로 9회까지 리드를 유지할 가능성은 적었다.
결국 70구만 던진 류현진이 조금 더 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답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불펜진을 조기에 가동했고 6회말 1실점, 7회말 3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2사 후 김상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6-6을 허용했다. 7회말 현재 한화와 kt wiz는 6-6으로 맞서고 있다.
류현진의 투구수와 경기내용을 감안하면 사실 7회까지 던질 수도 있었다. 류현진의 한미통산 200승은 김경문 감독의 이해못할 용병술 속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류현진의 한미통산 200승 대기록. 손에 잡히는 듯했으나 한화의 조기 불펜 가동이 일을 망쳤다. 불펜이 약한 한화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한화는 그 대가를 받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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