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여자 축구단 입국, 20일 수원서 수원FC 위민과 ‘남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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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17일 오후 2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한 스포츠단으로는 8년만에 입국했다.
입국장에는 북한 선수들을 보러 인천이북실향민도움회, 인천함북도민회 등 실향민 단체와 자주통일평화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내고향여자축구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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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에는 북한 선수들을 보러 인천이북실향민도움회, 인천함북도민회 등 실향민 단체와 자주통일평화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내고향여자축구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다렸다.
하지만 도착하고서 약 30분 뒤 짙은 감색 정장을 맞춰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현철윤 단장과 리유일 감독 등 내고향 선수단은 환영단과 취재진을 전혀 개의치 않고 공항 출구로 나가 준비된 버스를 이용, 대회 장소인 수원으로 향했다.
이날 입국한 내고향 선수단은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이뤄졌다.
내고향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북한 스포츠 선수가 방한해 경기를 치르는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고, 여자 축구 종목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내고향은 대회기간 수원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훈련과 대회에 참가한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남북대결 4강전을 벌이며,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 FC(호주)와 도쿄 베르디(일본)가 맞붙는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준결승 남북대결에는 국내 민간 단체들이 결성한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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