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청장, ‘혁신’ 구재용 vs ‘복지’ 강범석 vs ‘개척’ 김용섭 ‘3파전’
구, AI 적극 활용 미래도시 청사진
강, 3선 도전… 아동 돌봄·안전 강조
김, 경제·관광 잇는 글로벌 성장 약속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 서해구청장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구재용 후보가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의 ‘3선 도전’에 맞선다. 여기에 무소속 김용섭 후보까지 가세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종전 인천 서구에서 검단신도시가 검단구로 분구됨에 따라 서해구는 원도심과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해구청장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모두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생활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자신만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중점 사항이나 세부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 후보는 ‘인공지능(AI)’을 구의 미래 먹거리로 보고 북항-IHP-로봇랜드-서부산단으로 이어지는 제조·물류 피지컬 AI 산업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AI 교육기회를 늘려 산업을 지속할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행정에도 AI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지역에서 많은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이에 따른 주민 궁금증과 불편도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구 후보는 청라국제도시는 사업에 따라 시, 경제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소관이 달라 민원 제기 자체가 어려운 만큼 AI 상황실을 도입해 민원을 24시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구 기초·광역의원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거치며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AI를 적극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미래까지 내다보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아동 복지’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린이가 지역 미래인 동시에 가장 연약한 존재이기도 한 만큼 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곧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란 설명이다. 이에 재임 시절 펼쳤던 ‘국공립어린이집·아이사랑꿈터 확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특히 어린이에게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AI 기술로 통학로 교통사고 위험성이나 최근 곳곳에 생기는 지반 침하를 진단하고 선제 대응한다. 또 범죄예방설계(CPTED)를 도시구조 전체에 적용해 아동 대상 범죄가 일어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강 후보는 “구청장으로 있던 동안 서구는 자치구 인구 1위를 기록하는 등 젊은 활력이 넘쳐나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아동복지 기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글로벌 도시, 서해구’를 공약으로 내놨다. 구청장 직속 글로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KOTRA 등과도 협력해 해외기업을 유치, 경제 근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청라 커널웨이, 원도심 전통시장 등 상권에 글로벌 문화축제를 열어 관광도시로의 도약도 노린다. 그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했다”며 “글로벌 기조에서 구는 도시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모두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 관계자는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다른 키워드를 내세워 당위성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이나 스타필드청라 조성, 서울 7호선 연장 등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끄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박기웅 기자 imkingkk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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