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최고 시청률이면 뭐하나‥제작진·출판사, 역사 왜곡 논란 “깊이 사과”[종합]

배효주 2026. 5. 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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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과 출판사가 고개를 숙였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 배희영/ 기획 강대선/ 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5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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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1세기 대군부인’ 영상 캡처
MBC ‘21세기 대군부인’ 영상 캡처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과 출판사가 고개를 숙였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 배희영/ 기획 강대선/ 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5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속 이안대군(변우석)의 즉위식 신으로,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모습이 담겨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신하들이 황제를 향해 '만세'라고 하는 대신, 제후에게 쓰는 '천세'를 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할 것"이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대본집 출판사 오팬하우스 역시 같은 날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18일 출간을 앞둔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관련 공지를 전했다.

출판사 측은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하여 제작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출판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해당 표현을 수정·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만 초판 제작 및 출고가 이미 진행된 상황으로, 출판사는 정정 사항에 대한 안내 및 후속 조치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정 내용을 반영한 디지털 수정 페이지(PDF)를 제공해 드릴 예정이며, 다운로드 링크와 함께 실물 수정 스티커 신청용 구글 폼을 함께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실물 수정 스티커는 본문에 붙이실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며, 신청해 주신 독자분들께 발송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1%, 전국 13.8%, 2054 5.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로 분당 최고 16.1%까지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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