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당층 앞서도 ‘국힘 초토화’ 발목…정원오 ‘민주당 1강’에 순항중

한기호 2026. 5.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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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리서치 서울거주 800명 전화면접조사
민주 42% vs 국힘 22%…鄭 43% vs 吳 32%
적극투표층에선 鄭 50% vs 吳 33% 격차 확대
‘사실상 2당’ 25% 무당층 吳 32% vs 鄭 13%
김어준 ‘여론조사꽃’ 서울 2008명 자체조사도
與 54.8% 국힘 25.7%…鄭 50.1% 吳 30.4%
양자대결 鄭 54.4% vs 吳 33.9% 큰 격차 와중
무당층 吳 31% 鄭 9%순…양자 41% vs 15%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대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소속당 지지율을 넘는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권역내 압도적인 민주당 지지율에 힘입어 여론조사상 넉넉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17일 최근 실시된 KBS 의뢰 한국리서치 서울시민 여론조사 통계표(지난 11~14일·서울 거주 성인 8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p)·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면접·접촉률 25.8%·응답률 13.6%·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 42%, 국민의힘 22%로 오차범위 밖의 큰 격차를 나타냈다.

뒤이어 개혁신당·정의당 3% 동률,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기타 2%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 잘모름)은 25%로 사실상 2당 수준이다. 서울권역 이재명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65%, 부정평가는 28%로 나타났다. 선거 프레임으로 ‘국정안정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가 51%, ‘정부 견제 위해 야당에 힘 실어줘야’는 36%로 15%p차이가 났다.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오른쪽)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념 중도층(이하 가중적용값·275명)에서 민주당 47%·국민의힘 13%·개혁신당 5% 순에 무당층 29%로 나타났다. 보수층(233명)은 국민의힘 50%·민주당 14%·개혁신당 4% 등 순에 무당층 24%로 집계됐다. 진보층(220명)은 민주당 67%·정의당 8%·국민의힘 6%·혁신당 4%·진보당 2%에 무당층 12%로 비교적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서울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설문 결과 ‘민주당 정원오 전 민선 6·7·8기 성동구청장’ 43%, ‘국민의힘 오세훈 현 제39대 서울특별시장’ 32%로 양당 후보 간 11%p 격차가 났다. ‘개혁신당 김정철 현 최고위원’과 ‘정의당 권영국 현 당대표’ 1% 동률이며 ‘진보당 이상규 전 19대 관악을 국회의원’ 0%(11일 사퇴)다. 기타 2%, 부동층 20%였다.

투표의향층(744명)에선 정원오 45% 대 오세훈 33%, 적극투표층(620명)으로 좁히면 정원오 50% 대 오세훈 33%로 선두권 격차는 더 벌어졌다. 주로 민주진보진영 지지층이 투표 의사를 강하게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 민주당(334명)에선 정원오 85%·오세훈 6%, 국민의힘(177명)에선 정원오 3%·오세훈 86%로 엇갈렸다.

무당층(197명)의 경우 약 절반인 47% 부동층으로 집계됐는데 오세훈 32%·정원오 13% 순으로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났다. 이념별로는 중도층 정원오 47%·오세훈 27% 순, 보수층 오세훈 64%·정원오 15% 순, 진보층 정원오 72%·오세훈 9%, 모름/무응답(73명) 정원오 33%·오세훈 20% 순으로 정원오 후보가 대부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긍정평가층(517명)에선 정원오 65%·오세훈 14% 순, 부정평가층(220명)은 오세훈 75%·정원오 3% 순으로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층(63명)은 부동층 61%에 오세훈 34%·정원오 4% 순이다. 정 후보로선 막판까지 민주당 대세론 굳히기, 오 시장으로선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등 주류에 등돌린 범야권지지층 투표장 동원을 끌어내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5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선대위 위원장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진영 인터넷방송인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꽃’이 진행한 대규모 여론조사 결과(지난 11~13일·서울 거주 200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전화면접·접촉률 33.8%·응답률 10.9%)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보였다. 서울시장 후보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정원오’ 50.1%, ‘국민의힘 오세훈’ 30.4% 순이었다.

뒤이어 ‘개혁신당 김정철’ 1.1%, ‘진보당 이상규’ 0.8%, 기타 0.4%, 부동층 17.2%였다. 양자대결시 정원오 54.4% 대 오세훈 33.9%로 다자대결대비 동반상승했다. 배경이 된 지지정당 응답은 민주당 54.8%, 국민의힘 25.7%로 양당 격차가 30%p에 육박, 무당층은 12.4%였다.

이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71.4%·부정 27.4%, 지방선거 인식 ‘여당 다수’ 56.8% 대 ‘야당 다수’ 38.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1101명)과 국민의힘 지지층(516명)은 각 당 소속 후보에게 80~90%대 지지를 몰아줬다. 지지정당없음(242명)은 다자대결시 오세훈 30.8%·정원오 9.0%, 양자대결시 오세훈 40.9%·정원오 14.9% 지지해 야권성향이 좀 더 두드러졌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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