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고향 안동서 19일 한일 정상회담…호르무즈.공급망 핵심 의제로
◇ 호르무즈.공급망 등 전략 현안 논의
◇ 이 대통령 직접 호텔 앞 영접 예정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셔틀외교로,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나라현 정상회담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에서 열렸다면, 이번에는 이 대통령 고향인 안동에서 답방 형식으로 열리는 이른바 '고향 정상회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20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해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를 차례로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은 총리가 도착한 호텔 입구에서 직접 영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통 의장대 43명과 군악대 29명, 기수단 12명이 배치되는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입니다.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가 외교 관례를 깨고 나라현 숙소 앞에서 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한 것에 대한 화답입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따른 양국 공동 대응입니다.
청와대가 공식 의제로 '중동 정세'를 명시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한 상황이 한일 양국의 에너지 수급과 선박.국민 보호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달 2일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양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지난달 30일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며 항행의 자유를 직접 제기했습니다.

공급망과 경제안보 협력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기술·통상 갈등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와 핵심소재, 에너지 조달에 미칠 파장을 공유하고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사 현안과 대북 공조는 기존 합의의 이행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논의됩니다.
지난 1월 나라 회담에서 합의한 조세이 탄광 유해 유전자 감정 문제도 이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회담 후 만찬은 퓨전 한식과 전계아, 안동 한우 갈비구이 등으로 차려지고, 안동소주와 나라현 사케가 함께 오릅니다.
양국 정상은 만찬 후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전통 불꽃 공연인 선유줄불놀이를 함께 관람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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